우리를 사유하게 하는, 새로운 현대 일본 미술의 발견
요시모토 나라의 아기자기함, 키요우에가 그린 일본 특유의 판화… 혹시 일본을 이렇게만 알고 있는 건 아닐까? 이때까지 한국에 소개된 일본 미술관 책이 도쿄 중심이었다면, 이 책은 일본 적국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미술관들을 소개한다.
일본에서 미술관은, 양질의 컬렉션을 갖추고, 지리적 다양성과 고유성을 잘 살렸으며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자 문화적 발신지, 소통의 공간이다. 이 책에서는 근현대 미술, 특히 자신들의 문제를 미술로 해결하려 했던 작품들을 위주로 미술관에 담긴 새로운 일본에 대해 소개하고자 했다. 저자는 수많은 미술관들을 둘러보고 이 가운데 새로운 일본 미술을 다루는 곳을 선별했다. 근현대, 특히 현대 미술을 다루는 곳, 근대 이후에 주어진 일본 사회의 문제를 미술로 해결하려고 노력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곳, 우리를 사유하게 하고 질문을 던지게 하는 곳, 지역의 특수성을 담은 곳, 보기에 재미있는 곳, 미술관의 건축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곳 등을 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