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장 충분히 생각하라
1. 당신은 SNS를 하는가
SNS, 일상의 커뮤니케이션 도구
무심코 올린 SNS 게시물이 자신의 인상을 결정한다
정보에 과잉 반응하면 가까운 사람이 상처 받는다
2. 감정 조절의 기술
생각 대신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들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생각 없는 생각이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킨다
답은 사실 확인이다
미리 느끼고 판단하지 않는다
3. 변호사처럼 생각하라
변호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것들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결론
삼단논법으로 설득하라
4. 생각이라는 무기
법적 삼단논법 vs. 논리적 삼단논법
법률이 정한 선악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한다
사실에는 증거가 필요하다
증거 찾기의 함정
2장 다르게 해석하라
1. 숨은 목적을 생각하라
공공장소에서 휴대전화 사용은 올바른가?
연애 금지를 어긴 아이돌은 비난받아야 할까?
규칙은 유연하게 해석하라
2. 반대 의견은 새로운 생각이다
옳고 그름은 저마다 다르다
다수의 의견에 휩쓸리는 사람들
대법원 판결에도 반대 의견이 있다
3. 감정의 호소에 휩쓸리지 마라
동조적 태도를 버려라
감정에 호소하는 정보란?
불안과 공포를 부채질하는 주장에 주의하라
4. 다른 관점을 의식하라
보이는 것에 의지하지 마라
다른 관점을 의식하는 연습
5. 옳고 그름은 없다
다케후지 사건
어쩌면 다른 관점이 있을지도 모른다
3장 그것은 사실인가? 아니면 의견인가
1. 체포되었다고 범인인 것은 아니다
무죄 추정의 원칙
섣불리
변호사가 알려주는 1cm 더 생각하는 힘
생각을 의미하는 한자 ‘思’는 ‘밭(田’ 밑에 ‘마음(心’이 있는 모양이다. 밭을 뜻하는 한자 ‘田’에는 ‘입(口’ 안에 숫자 ‘10(十’이 들어 있다. 이것은 마음속으로 10번 생각하고 나서 한 번 입으로 소리 내어 말하라는 뜻이다. 생각 없이 말하거나, 즉흥적으로 생각하면서 말할 것이 아니라 깊이 생각하고 나서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즉각 행동해버리는 편협한 판단을 자주 한다.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되고 SNS가 일상이 되면서 이런 행동은 더욱 자주 보인다.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정보에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안 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 그 모습은 마치 우리가 정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와 쫓고 쫓기며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이는 것 같다. 이런 상황이 반복될수록 우리는 빠르게 바뀌는 정보를 무작정 흡수하기만 하고, 다수의 의견에 휩쓸린 채 내 생각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자신에게 밀려드는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우선 반응하고 나서 뒤늦게 생각하고는 후회한다.
《제대로 생각하는 기술》은 이처럼 나의 생각과 행동이 아닌 타인의 생각과 행동, 그 자리의 분위기에 휩쓸린 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자신과 다른 생각이나 의견을 가진 사람에게 무작정 동조하기보다 1cm라도 더 생각하는 힘을 알려주고자 한다.
오랜 시간 변호사로 활동해온 저자는 법적 사고력을 이용한다면 제대로 생각하는 법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문장으로 쓰인 조문을 확실히 읽고, 구체적인 사례로 판례(법원의 판결를 숙독하며, 그 결론이 타당한가를 검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철저히 정보를 파악하고 그 내용을 정확히 읽어내고 다양한 생각을 접한 다음 자신의 생각을 도출해내는 기술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법원에서 다룬 각종 판례부터 숙고하는 힘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사례를 담았다. 이를 통해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