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 가는 의례음식과 상차림을 보존, 계승해 나가고 있는 의례음식 숙수들의 손길을 느끼다.
우리나라의 일생의례에는 각기 규범화된 의식이 있고, 그 의미를 상징하는 특별한 음식과 상차림이 있다. 우리 조상들은 삶의 중요한 변화가 있는 순간에 당사자가 그 변화를 잘 받아들이고 잘 적응해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예를 다하였다. 의례 상차림에는 이런 간절한 소망과 부정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마음, 그리고 희로애락을 이웃과 함께 나누려는 정이 담겨 있다. 이 책에 담긴 의례음식과 상차림을 통해 우리 삶의 뿌리가 되는 전통 문화를 지키고 계승해 나가고자 하는 의례음식 숙수들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풍부한 사진과 그림 이미지를 통해 이해력을 높이다.
생소한 일생의례 절차와 다양한 의례음식들을 단순히 글로만 전달하지 않고 풍부한 사진 및 그림, 도표를 사용하여 독자들의 편의와 이해를 높였다. 전통과 현대를 함께 보여주어 여러 시대를 거치며 변화해 온 의례 모습과 음식 상차림, 복장을 흥미롭게 비교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