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일만큼 중요한 것? 잘 쓰는 것!
용돈을 받는 일만큼이나 중요한 건 ‘잘 쓰는 일’임을 누구나 알고 있을 거예요. 우리 일 학년 친구들도 엄마, 아빠에게 꼭꼭 약속한 것처럼 흥청망청 돈을 써 버리고 싶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돈 관리는 어려운 법입니다. 교문 밖만 나서도 문방구와 분식점이 아이들을 사로잡습니다. 사탕 한 개, 컵떡볶이 하나도 한두 번 사 먹다 보면 금방 열 번이 되고, 어느새 돈은 똑 떨어집니다.
이 책은 용돈을 받지만 용돈 관리에 실패하는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권도영은 용돈을 자주 잃어버립니다. 늘 용돈을 아무 데나 둬서 혼난다고 하지만 또 돈을 떨어트렸습니다. 하동준은 군것질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용돈을 받자마자 개미문방구에서 몽땅 써 버리지요. 친구들은 동규에게 자기 문제점을 서슴없이 말해줍니다. 용돈 관리를 잘 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정확하게 알고 있지요. 하지만 머릿속으로 알고 있는 문제를 고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수는 누구나 하는 법이에요. 특히 아직 아기 티를 못 벗어낸 일 학년 친구들은 실수를 더 자주하지요. 용돈을 자주 잃어버린다면 지갑에 돈을 잘 넣으면 돼요. 군것질을 좋아해 흥청망청 쓴다면 일주일, 한 달 단위로 용돈 계획표를 잘 짜서 도전하면 돼요. 문제는 언제나 있을 수 있지만 문제를 어떻게 바로잡아나갈 것이냐가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용돈을 잘 관리하지 못해서 벌어지는 문제에 대해 잘 알 수 있어요. 또, ‘용돈 왕 되는 법’을 다룬 정보페이지를 통해 실수를 바로 잡고 계획적으로 용돈을 잘 쓰는 법을 실천할 수 있어요.
친구와 함께 성장하기
『진짜 일 학년 책가방을 지켜라!』의 방준수처럼, 이 책의 서동규도 단짝이 있어요. 단짝, 최현수는 길쭉한 키에 동그란 안경을 쓴 마음 따뜻한 친구예요. 용돈을 받지 못해 속상해하는 동규에게 자기 용돈으로 아이참셔 사탕을 사서 건넬 줄 아는 아이랍니다.
이렇게 친구를 잘 위로하는 현수인데, 어느 날 동규에게 갑자기 “넌 변신 로봇 사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