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자기의 삶과 이름이 있는 한 사람의 ‘나’
아이와 함께 대화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그림책
결국 ‘엄마 로봇’은 이 모든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합니다. 운동도 하고 다시 공부도 하면서 자기를 위한 시간을 좀 더 가지겠다고 하지요. 이제 집안일을 모두 함께 해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엄마 로봇이 고장 났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이란 어느 누구, 어느 한 명의 희생으로 절대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한 명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가족을 건강한 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엄마가 엄마 로봇을 그만둔 이 가족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엄마 로봇이 고장 났나 봐요!』를 끝까지 읽으면 가족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사랑’으로 이루어진 존재이며, 엄마도 ‘엄마’가 아닌 자기의 사람과 이름이 있는 한 사람의 ‘나’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대화해 보세요. 엄마가 무엇을 해 주었으면 좋겠고, 무엇은 스스로 할 수 있는지, 엄마가 무엇에 관심이 있고,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면, 엄마와 아이 사이는 한층 가까워지고 서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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