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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살리고 살리고 - 그림책향 41 (양장
저자 이나래
출판사 향출판사
출판일 2024-08-20
정가 18,000원
ISBN 9791191886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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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대로, 아쉬운 대로 제 모습을 드러내며 살리고 살리고!
누군가를 살린다는 건 다시 살 기회를 얻게 한다는 뜻!
보이지 않지만 끈끈하게 이어진 세상에게 힘내라 외치는 그림책!

그림책 『탄빵』과 『염소똥 가나다』로 유쾌하고 따뜻한 마음을 건네 온 이나래 작가가, 이번에도 우리 마음을 흔드는 그림책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그림책향 마흔한 번째 그림책 『살리고 살리고』는 우리가 흔히 즐기는 배드민턴 경기를, 사람과 고양이, 오리와 나무늘보, 야자나무와 구름 같은 사람과 동물과 사물이 주고받는 경기로 바꿔, 이상하지만 끈끈하게 이어진 세상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작으면 작은 대로, 크면 큰 대로, 약하면 약한 대로, 힘이 세면 센 대로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그렇게 생긴 대로만 어울려 살아간다면 서로 살리고 살리는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작가는 이 그림책 속 배드민턴처럼 서로 주고받으며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꿈꿉니다. 우리도 무척 가볍고 유쾌하게 그 세상 속으로 퐁 빠져 볼까요?

누구랑 치는지 알 수 없는 배드민턴 경기를 아시나요?

“자 갑니다!”
아나운서의 말이 쟁쟁하게 울려 퍼집니다. 어디선가 배드민턴 경기가 열리나 봅니다.
한 아이가 폴짝 뛰어 배드민턴공을 시원하게 날립니다. 그림을 보니 누구랑 배드민턴을 치는지는 알 수 없어요. 그렇다면 아이가 친 공은 누구한테 날아갈까요?
아니 이런, 고양이였군요?
“고양이 선수, 자는 줄 알았는데요.”
아나운서는 졸려하는 고양이가 저렇게 쳐 넘길 줄은 몰랐다는 듯 외칩니다. 흔히 배드민턴은 사람 대 사람이 하는데, 상대가 고양이라니요! 이제 경기는 흥미를 넘어 보는 이의 호기심마저 건드리네요. 고양이가 친 공을 받을 다음 선수는 누구일까요?
네, 이번 선수는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은 건물에 사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꼬리 힘으로 친 공이 저렇게 높이 올라갔다는 뜻이네요. 고양이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그럼 또 저렇게 높은 곳에서 날아오는 공을 받을 다음 선수는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