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봄호를 펴내며
[특집]
우리가 알지 못하던 추리 콘텐츠의 진화 - 한·중·일 3개국의 머더 미스터리 시장과 체험형 추리 콘텐츠의 전망_옴니버
[신인상]
수상작 - 블라디보스토크의 밤_전륭성
심사평
수상자 인터뷰
[단편소설]
완전범죄의 대가_홍선주
열대야_장우석
[연재]
마스터플롯으로 읽는 장르문학: ① 소년 만화는 왜 보수적인가_박인성
[인터뷰]
이 시대에 필요한 정의구현에 관한 고민 - 장편 범죄소설 《카스트라토》 저자 표창원_김소망
[미스터리 영상 리뷰]
지극히 이기적인 살인의 종착지
일본 영화 <사형에 이르는 병>_쥬한량
[말풍선 - 미스터리 웹툰 리뷰]
죽거나 혹은 사랑하거나 - 순한 맛부터 아주 매운 맛까지 3편의 로맨스릴러 웹툰_박소해
[신간 리뷰]
《계간 미스터리》 편집위원들의 한줄평
[초단편 공모전]
수상작
풍선_김영민
우수작
순환_김규로
완벽한 계획_장세아
죄명 변경_류재이
만오천팔백 원의 신간은 환불당한다_김지윤
[사건의 재구성]
오징어 살인 게임_황세연
[해외 리뷰]
2025년 해외 출간 예정 작품_박광규
[신간 리뷰]
《계간 미스터리》 편집위원들의 한줄평
2024 겨울호 독자 리뷰
● 신인상 수상작
전륭성, <블라디보스토크의 밤>
“탁월한 분위기 묘사와 짜임새 있는 전개가 돋보인다. 특히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진 살인을 전통적인 미스터리 기법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수준급이다.”
_심사평
고교 졸업을 앞둔 학생을 위로하던 교사는 힘들었던 과거를 들려준다. 산장 ‘블라디보스토크의 봄’에서 자살을 시도했던 이야기. 대신 의문의 살인사건이 벌어졌고, 어린 그는 살인범을 향해 속으로 외쳤다. ‘내가 죽인 걸로 해줄게요. 대신 나도 죽여줘요.’
<블라디보스토크의 밤>은 일종의 클로즈드 서클을 배경으로, 본격 미스터리가 갖춰야 할 다양한 요소를 무리 없이 구현한다. 생생한 분위기 묘사와 설득력 있는 범행 동기가 본격 미스터리에 늘 꼬리표처럼 따라오는 작위성에 대한 논란도 어느 정도 비껴가게 한다는 심사평이 있었다. 중편 분량을 무리 없이 끌어가는 구성력이 앞으로의 작품을 기대하게 한다.
● 머더 미스터리 시나리오 작가 옴니버의 특집 글
<우리가 알지 못하던 추리 콘텐츠의 진화 - 한·중·일 3개국의 머더 미스터리 시장과 체험형 추리 콘텐츠의 전망>
“생각해 보자. 머더 미스터리가 대체 얼마나 재밌기에 틱톡을 개발한 나라에서 4조 원이나 되는 시장을 형성할 수 있었을까? 숏폼이 주는 도파민에 중독된 이들이 어쩌다 주도적으로 100쪽이 넘는 설정서를 읽고 여덟 시간씩 뇌를 태워가며 추리에 몰두하게 된 걸까?”_본문 중
미스터리 콘텐츠의 확장을 기대하며 이번 호 특집의 주제를 ‘머더 미스터리’로 선정했다. 사회적 추리게임인 머더 미스터리란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 4조 원이라는 시장을 형성한 중국(2021년 기준에 머더 미스터리 붐이 불기 시작한 2016년에 있었던 일들, 100억 원 규모의 일본 머더 미스터리 시장과 그보다 빠르게 수요를 키워갈 조건을 갖춘 한국까지 한·중·일 3개국의 시장과 체험형 추리 콘텐츠의 전망을 살핀다. 미스터리라는 장르가 갖고 있는 힘이 어떤 형태로까지 진화가 가능한지 확인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