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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연두 안에 보라 - 별숲 동화 마을 62
저자 김은
출판사 별숲
출판일 2025-03-21
정가 13,000원
ISBN 9791192370828
수량
1. 새 친구 ....... 9
2. 초콜릿 우정 ....... 20
3. 백 살 할머니 ....... 28
4. 보고 싶은 감자 ....... 37
5. 가족을 찾습니다 ....... 49
6. 나도 모르게 눈물 ....... 63
7. 보라를 찾아서 ....... 73
8. 그날 ....... 84
9. 마지막 인사 ....... 90
10. 책 읽어 주는 달팽이 ....... 98
11. 사랑해 기억해 ....... 108
12. 징검다리를 건너다 ....... 115
사고로 친구를 잃은 어린이의 상실과 슬픔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화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살다가 죽는다.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죽음을 맞게 되는 것은 모든 생명체의 숙명이고, 인간도 결코 예외일 수 없다. 무수히 많은 죽음 중에 가장 마음 아프고 슬픈 죽음은 어떤 것일까? 그건 아마도 어린이의 죽음일 것이다. 태어나서 제대로 살아 보지도 못한 채 질병이나 사고로 죽는 어린이들. 아직 보호받아야 할 어린 나이에 짧은 생을 마감하고 하늘나라로 떠나는 어린이들이 많은 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어린이의 죽음은 그 자체가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갑자기 친구와 영원히 이별하게 된 어린이 또한 마음에 깊은 슬픔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된다.
별숲에서 출간한 김온의 장편동화 《연두 안에 보라》는 단짝 친구 보라의 죽음으로 충격과 상실감에 빠진 아이 연두가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힘내어 살아갈 힘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연두는 영어 학원에 가던 중 갑자기 쓰러져 기억을 잃고 만다. 여러 날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간신히 몸을 추스르고 학교에 가지만, 원체 성격이 소심해 학교에 친구가 없던 탓에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게다가 언제나 비어 있던 연두 옆자리에 낯선 아이가 앉아 있어서 왠지 어색하다. 그동안 짝 없이 지냈던 터라 새로 온 전학생이 내심 반갑지만,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한다. 연두는 유일한 친구이자 단짝인 보라에게 계속 전화를 하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만, 이상하게 보라와 아무런 연락이 안 된다. 연두는 보라를 영어 학원에서 처음 만났고, 둘은 성격이 매우 달랐지만 급속도로 빨리 가까워져서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전학 온 아이 이름이 ‘오늘’이라는 걸 알게 된 연두는 보라와 함께 자주 읽었던 책 《오늘이》를 생각해 낸다. 게다가 오늘이가 보라와 친구고, 보라네 왕할머니도 안다는 말에 연두는 오늘이에게 마음을 열고 대한다. 오늘이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보라와 함께했던 많은 일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