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제1부 철학의 본질을 규정하기 위한 역사적 접근
제1장 일반적 사태에 관한 최초의 규정들
제2장 체계들의 연관으로부터 철학의 본질적 특성에 대한 역사적 추론
1절 그리스에서 철학이라는 명칭의 성립과, 그곳에서 이 명칭으로 표현된 내용
2절 철학의 개념들에서 표현된 것과 같은 근대 철학의 형식들
1 형이상학의 새로운 개념
2 철학의 새로운 비형이상학적 본질 규정
3절 철학의 본질에 대한 추론
제3장 신앙, 문학, 그리고 시와 철학의 연결고리
제2부 정신적 세계의 철학의 지위에서 이해된 철학의 본질
제1장 심적 삶과 사회 그리고 역사의 연관 속으로 철학 기능의 배열
1절 심적 삶의 구조에서의 지위
2절 사회의 구조와 사회에서 종교, 예술, 철학의 지위
제2장 세계관학. 종교와 시의 철학에 대한 관계
1절 종교적 세계관, 그리고 종교적 세계관과 철학적 세계관의 관계
2절 시인의 인생관과 철학
제3장 철학적 세계관. 세계관을 보편타당성으로 고양하려는 시도
1절 철학적 세계관의 구조
2절 철학적 세계관의 유형들
3절 과제의 해결 불가능성. 형이상학의 힘의 쇠퇴
제4장 철학과 과학
1절 문화생활에서의 개념적 기술(技術에서 성립하는 철학의 기능들
2절 일반적 지식 이론과 개별적 문화 영역들에 관한 이론
3절 과학들과 문학에서의 철학적 정신
제5장 철학의 본질 개념. 철학사와 체계 구성의 전망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이 책은 빌헬름 딜타이가 만년에 쓴 역작이다. 이 책에서 딜타이가 설정하는 목적은 정신과학적 작업의 일환으로 철학의 본질을 규정하려는 시도다. 여기서 정신과학적 작업이란 삶의 경험과 그것의 축적된 역사를 추체험함으로써 대상의 본질에 접근하려는 태도다. 딜타이는 이 글에서 철학의 본질을 규정하기 위한 시도를 두 방향에서 수행한다. 그것은 먼저 철학의 역사 속에서 ‘철학’ 혹은 ‘철학적’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나는 일련의 사실들에서 발생하는 동형적인 사태를 ‘귀납적’으로 밝혀내는 것이고, 그다음으로는 인간이 창출하는 정신적 세계, 예를 들...
이 책은 빌헬름 딜타이가 만년에 쓴 역작이다. 이 책에서 딜타이가 설정하는 목적은 정신과학적 작업의 일환으로 철학의 본질을 규정하려는 시도다. 여기서 정신과학적 작업이란 삶의 경험과 그것의 축적된 역사를 추체험함으로써 대상의 본질에 접근하려는 태도다. 딜타이는 이 글에서 철학의 본질을 규정하기 위한 시도를 두 방향에서 수행한다. 그것은 먼저 철학의 역사 속에서 ‘철학’ 혹은 ‘철학적’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나는 일련의 사실들에서 발생하는 동형적인 사태를 ‘귀납적’으로 밝혀내는 것이고, 그다음으로는 인간이 창출하는 정신적 세계, 예를 들면 문학, 종교, 과학과의 연관성에서 철학의 역할과 기능을 검토해 철학의 본질에 접근하는 것이다.
딜타이는 철학의 본질을 규정하려는 시도를 마무리하는 지점에서 다음과 같이 잠정적인 결론을 내린다. 철학은 실로 매우 상이한 기능들의 총괄이며, 이 기능들은 그 법칙적 결합이 통찰됨으로써 철학의 본질로 함께 묶인다. 그리고 기능들은 항상 어떤 목적론적 연관에 관계되며, 이 전체 속에서 이루어지는 공동의 업적의 총체를 가리킨다. 중요한 것은, 철학이라는 총괄 개념은 유기적 생명체의 유추에서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어떤 소질 또는 어떤 근원적 능력을 가리키는 것도 아니라는 점, 그리고 철학의 기능들은 철학적 주체와 사회의 목적론적 구조에 관계한다는 점이다.
딜타이는 지금까지의 연구를 통해 이제 철학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