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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날
저자 박현숙
출판사 꿈터
출판일 2018-07-24
정가 12,000원
ISBN 9791188240333
수량
이모가 우리 집에 왔다 7
발꼬랑내 안 나? 20
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날 34
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날 48
이모 때문에 바퀴벌레가 나온 날 60
거짓말쟁이가 된 날 74
부끄럽고 창피해 86
이런 모습, 오늘이 마지막이야 96
작가의 말 114
잔소리 대장 우리 엄마가 없는 날,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

꿈터 어린이 이십이 번째 이야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날』은 어린이작가로 유명한 박현숙 선생님의 작품으로 부모님과 외할머니가 아프가니스탄에 가면서 대학생 이모에게 미도를 부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입니다.
엄마는 제시간에 자고, 제시간에 일어나기, 준비물 챙기기, 숙제 꼭 하기(일기 절대 빼먹지 말 것, 매일 옷 갈아입고 양말 갈아 신기, 이모 말 잘 듣기를 부탁하며 이걸 잘 지켜야 하루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책상 앞에 크게 써서 붙여 놓았습니다. 냉장고 문에도 지켜야 할 일을 적어서 붙여 놓았습니다. 아침과 저녁 꼭 먹기, 반찬 골고루 먹기 이걸 잘 지켜야 아프지 않고 힘도 난다고 적어놓았습니다.
아마도 엄마는 미도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처럼 많았을 테지만 꼭 지켜야 할 몇 가지만 적어놓았을 것입니다.
미도는 과연 부모님의 당부를 잘 지킬 수 있을까요?

“빨리 일어나”, “밥 꼭꼭 씹어 먹어”, “숙제 어서 해” 등 아침에 일어나면서 밤에 잘 때까지 엄마의 잔소리는 멈추지 않습니다. 엄마의 잔소리를 듣지 않고 혼자 자유롭게 생활하면 지금보다 더 잘 생활할 것만 같습니다.

미도는 이모와 생활하면서 몇 일째 빨지 않은 양말을 신고 고양이 세수에 준비물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학교에 갑니다. 엄마가 챙겨줄 때와는 딴판이 되어버린 미도의 모습에 친구들도 놀랍니다. 집에서는 이모가 치킨과 햄버거를 먹고 잘 치우지 않아 바퀴벌레까지 나옵니다. 이모는 밤에 매운 것을 먹고 아파서 밤새 끙끙 앓습니다. 미도는 덩달아 늦게 자서 그만 다음날 지각을 합니다. 미도는 차마 혼자 학교에 가지 못하고 이모에게 데려다 달라고 부탁합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날』 은 미도와 이모가 부모님이 계시지 않은 열다섯 밤을 함께 보내며 잠시 해방감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부모님의 잔소리 의미는 무엇인지 깨닫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