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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울지마 구럼비 힘내요 강정
저자 구럼비살리기전국시민행동
출판사 나름북스
출판일 2011-11-23
정가 12,000원
ISBN 978899663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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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평화로 가는 걸음에 함께해 주세요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1부 강정마을이 해군기지가 될 수 없는 이유
어느날 강정마을에 생긴 일 (윤호경 강정마을 주민
‘아름다운 항구’의 실체 (고유기 제주군사기지저지와평화의섬실현을위한범도민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어디든 미군 맘대로 (유영재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미군문제팀장
유적을 파헤치며 공사는 계속된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멸종위기종 붉은발말똥게는 어디로 (제주환경운동연합
강정마을 보도의 불편한 진실 (김국상 제주주민자치연대 정책실장

* 시 ‘다우리의 꿈을 위하여’ 이종화

2부 강정마을의 죄명은 ‘평화를 위해서’
구럼비서 54년, 마을 빼앗지 말아요 (홍동표 강정마을 주민
내 땅은 이제 국방부 땅… 이 모든 게 꿈이었으면 (김성규 강정마을 주민
다시, 신명 나는 강정이 올 거야 (이영자 강정마을 민속보존회장
육지 경찰의 악몽, 덧난 상처 (김봉규 강정마을 주민
구럼비 깨져 앙불나거든 (강부언/정동신 강정마을 주민

3부 그대로 두는 것이 평화입니다
해군기지 재논의, 어려운 일 아니다 (김아현 제주참여환경연대 정책국장
해군기지 반대는 그리스도인의 양심 (강우일 한국가톨릭제주교구 교구장
제주의 군사기지를 상상해 본 적 있나요 (한림화 한국작가회의 제주지회장
파괴되는 강정, 낭만과 혐오 사이의 제주 (윤용택 제주대 철학과 교수
제주 최고 바다, “와서 보시오”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육지에서 세계에서 제주를 보고 있다 (김동주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팀장

* 시 ‘일강정이 운다 구럼비가 운다’ 김수열

4부 강정을 만난 사람들
평화버스, 이번 정류장은 강정마을입니다 (현치훈 평화버스 준비단
대추리는 옳다, 강정은 옳다 (이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대한 가장 생생한 기록



구럼비 바위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안에 조성된 1킬로미터가 넘는 용암너럭바위다. 붉은발말똥게와 연산호 군락을 포함해 온갖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구럼비 해안은 제주에서도 으뜸인 평화로운 경치로 제주 올레길 7코스가 지난다. 강정마을 주민에게 구럼비는 생존의 터전이자 오랜 전통과 문화가 깃들어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구럼비를 안고 있는 강정마을 사람들은 나고 자란 아름다운 이곳에서 평생, 자자손손 평온하게 살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정부는 구럼비 일대 48만㎡(육지 28만㎡, 해안 매립 20만㎡에 2014년까지 9천770억 원을 들여 해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며, 강정마을 사람들은 4년 넘게 이를 반대하고 있다.
<울지마 구럼비 힘내요 강정>
은 강정마을 사람들이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나서게 된 이유를 생생하게 전한다.




강정마을에서 보내는 목소리, “희망은 있다, 평화는 온다”



제주도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강정마을까지 온 해군기지 건설 계획은 주민의 동의조차 얻지 못한 절차상의 문제를 포함해 문화재와 유적 파괴 위험,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동식물의 보호 문제,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는 문제 등 다양한 문제점의 총체다. 4.3사태의 악몽을 어제처럼 기억하고 있는 강정마을 사람들은 평화로운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환경운동가, 평화활동가, 종교인, 작가 등 각계각층이 이들의 호소에 힘을 보탰다.



평화버스와 평화비행기를 타고 제주 강정마을로 간 사람들은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생겨선 안 되는 이유를 눈으로 보고 체험하고, 같은 경험을 공유한 이들을 보며 희망이 있음을 느낀다. 대추리에서, 용산에서, 부산 영도에서 모았던 선한 이들의 힘이 다시 발휘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은 강정마을과 구럼비의 육지를 향한 외침이자 절망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