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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도시 예술 산책
저자 박삼철
출판사 나름북스
출판일 2012-05-02
정가 20,000원
ISBN 9788996631064
수량
머리말 _ 4
0 걷자, 느리게 _ 16

1 사람이 제일 아름답다
돌로 쌓아 올린 희망 : 김석 외 시민참여 <서울, 황금알을 품다> _ 30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여 : 김정민 <장사의 꿈> _ 35
하늘을 걷는 도시 : 조너선 보로프스키 <지붕 위를 걷는 여자> _ 39
사람이 제일 아름답다 : 조너선 보로프스키 <해머링 맨> _ 42
이카로스의 꿈 : 정현 <날고 싶은 사람> _ 45
달동네 : 이영섭 <마을 풍경> _ 49
그래도 뛴다 : 김병철 <달리기_도약 21세기> _ 55
도시 읽기① : 시골 쥐와 도시 쥐 _ 59
도시 읽기② : 도시촌평 _ 67

2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
소망을 건축한 돌 : 조임식·최연숙·신승수 <인왕산에서 굴러 온 바위> _ 72
기억상실의 도시 : 안규철 <보이지 않는 문> _ 77
도시를 ‘힙합’하라 : 김민규 <땅속 예술마당> _ 81
봄날은 간다 : 니키 드 생팔 <미의 세 여인> _ 85
엄마를 부탁해 : 루이스 부르주아 <엄마> _ 89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다 : 홍성경 <하늘기둥> _ 94
오지 않는 것을 기다리는 : 최욱 <무제> 외 _ 98
기억을 긷는 베를린 호프 : 청계천 삼일교, 베를린광장 _ 101
도시 읽기③ : 새로운 도시와 새로운 인종 _ 106
도시 읽기④ : 도시, 인류 최후의 고향 _ 111

3 소유냐, 존재냐
바늘 끝 위의 인생 : 리크리트 티라바니자 <무제2007_티하우스> _ 116
흔들리며 피는 꽃 : 안젤라 블로흐 <헌화> _ 120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인구 중 33억 명은 도시에 산다. 인류 절반이 거주하는 도시가 지구 표면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0.2%에 불과하다. 한때 근대의 욕망을 실현하는 공간이었지만, 이제 도시는 ‘탈출’과 ‘극복’의 대상이 되었다. 한적한 ‘전원’ 생활은 도시인의 새로운 로망으로 떠올랐다.

과연 도시와 전원은 화해할 수 없는가? 왜 도시는 삭막하고, 언젠가는 떠나고 싶은 공간이 됐을까? <도시 예술 산책: 작품으로 읽는 7가지 도시이야기>는 그 대표적 원인을 도시의 사물화에서 찾아내고, 도시 속 예술과 작품을 통해 도시와 도시인의 삶을 재구성한다. <도시 예술 산책>은 도시를 걸으며, 우리가 미처 몰랐던 작품을 만난다. 그를 통해 일상이 예술이 되는 도시 속 ‘다른 삶’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도시를 ‘탈출’하라?
왜 우리에게 도시와 일상은 ‘예술’이 될 수 없는가?


지구 전체 표면에서 도시가 차지하는 면적은 0.2%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토록 좁은 도시에서 사는 세계인의 비율이 2007년 기준으로 50%(33억를 넘어섰다. 2007년은 역사상 처음으로 도시에 사는 사람이 시골에 사는 사람의 수를 넘어선 해이다. 싫든 좋든 인류의 절반 이상은 도시에서 살고, 도시는 인류 삶의 터전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도시란 어떤 의미인가?

“도시는 인류의 나락이다.”(장 자크 루소
“거대한 도시는 인간 영혼의 거대한 감옥이다. 새에게 새장, 동물에게 우리처럼.” (피에르 샤롱

루소와 샤롱의 얘기를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에게 도시는 ‘극복’과 ‘탈출’의 대상이다. 과거 우린 더 잘살고자 하는 욕망을 좇아 도시로 몰려왔지만, 이젠 도시를 떠나고자 하는 욕망을 묻어둔 채 현실을 ‘감내’한다. 어느새 한적한 ‘전원’ 생활은 도시인들의 로망이 되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도시 예술 산책: 작품으로 읽는 7가지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