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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창의성의 시작
저자 김선진
출판사 박영스토리
출판일 2025-01-20
정가 22,000원
ISBN 9791172790295
수량
01
오름(ON과 내림(OFF
: 실패와 성공의 물결 위를 묵묵히 거닐다.

02
진심(ON과 두려움(OFF
: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다.

03
물음표(ON와 느낌표(OFF
: Why 속에서 새로움을 탄생시키다.

04
빠져듦(ON과 벗어남(OFF
: 작은 순간과 몰입으로 성장한다.

05
Go(ON와 Stop(OFF
: Play와 Pause의 반복으로 변화가 일어난다.

06
일상(ON과 상상(OFF
: 소소함 속에서 소중함이 나오다.

07
채움(ON과 비움(OFF
: 더하기와 뺄셈은 영이 아니다.

08
익숙함(ON과 낯섦(OFF
: 오래됨과 기발함 사이를 잇자.

09
감각(ON과 무감각(OFF
: 감각의 다름을 통해 생각 WI-FI를 수신하자.

10
빠름(ON과 느림(OFF
: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한 팀이다.
서문

일상 속에서 창의성은 우리와 늘 함께 숨 쉬고 있지만 우리는 그 존재와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각자의 고유한 창의적 잠재력을 지녔다. 이것을 발현하면 삶이 풍요해진다.
창의성의 대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는 창의적인 사람의 특성이 복합성(complexity을 지니는 것이라고 하였다. 내향적이면서도 필요에 따라서는 외향성을 지향하기도 한다는 말이다. 동양에서도 이와 유사한 개념으로 태극이라는 말이 있다. 우주 만물이 음양과 같은 대립적 속성의 조화에 의해서 발전해 나간다는 뜻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이러한 복합성 또는 태극과 그 궤를 같이한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여러분은 창의성을 찾기 위한 순례길에 동참한 것이다.

그 길에는 오르막과 내리막을 가지고 있는 산도 있다. 험난한 산을 오를 땐 극한의 고통을 경험하지만 정상에 도달하면 그만큼의 희열과 보람을 맛볼 수 있다. 거대하고 높은 산봉우리를 오르면 정복이라는 말보다는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대자연 앞에 왜소해지는 나를 느끼기도 한다.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한 여행에서도 나를 찾고자 하는 진심과 이를 마주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동시에 존재한다. 으슥한 산길을 걸으며 “왜 이 길을 선택했을까?”, “어디로 가야 할까?”라며 던져지는 끊임없는 물음표는 우리네 삶과 같다. 또 최고의 길을 선택했다는 자만보다 나만의 선택으로 내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자부심은 큰 느낌표를 선사한다.

상상의 날개가 생겨서 순례의 길이 하늘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한참 떨어져 있는 무리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날갯짓에 흠뻑 빠져들어야 한다. 그들과 함께 날게 됐다면 바람을 타며 고단함으로부터 벗어날 수도 있다. 내 옆으로 모여드는 먹구름은 변화의 시작을 알리고 이를 피해 구름 위로 올라간 곳에는 모든 것이 멈춘 듯 파란 창공만이 편안히 펼쳐져 있다.

일상에서 보는 성당은 편안함을 주지만 하늘의 빛으로 매 순간 달라지는 성당은 모네의 상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