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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그거 몰랐지?
저자 오지연
출판사 리잼
출판일 2024-12-30
정가 12,000원
ISBN 9791192847115
수량

1부 빗자루는 빛자루
빛자루 12
달걀 13
아침 햇살 14
브로컬리 숲 16
마술 18
별자리 19
어떤 개 20
명필 22
먹다 24
자연도감 26
한 가족 28
작은 개미도 30
공룡 똥 화석 32

2부 그림자 친구
로운이 36
가르마 오솔길 38
해와 아이들 40
하늘과 땅이다 42
우유 버린 날 44
어버이날 46
내 짝 47
그림자 친구 49
아빠 만나는 날 50
엄마의 주말 알람 52
그늘 53
벚꽃 진다 54
나도 56

3부 달항아리 속에서
솔방울 60
억새 62
익어가는 이야기 63
한가위 64
늦가을 66
내려와 68
까치가 부러워 69
잘했어 70
달항아리 속에서 71
기다림 72
눈송이 73
눈 내린 아침 75
다리 없는 눈사람은 어디로 갔을까 76
천 개의 씨앗 78
눈보라 80

4부 아빠는 생각중
울게 하소서 84
나이 차이 86
글쎄 89
한 잔의 행복 90
닮은꼴 가족 91
부엌에서 93
빵집 아저씨 94
블랙홀 96
지금요! 98
아빠는 지금 생각중 100
변신 102
달리기 103
축복 104
네가 돌아올 때면 106

5부 그거 몰랐지?
생각 110
그거 몰랐지? 112
새싹 114
오월 116
삐쳤다, 담요! 118
토끼풀꽃 120
부채 122
수국 123
해바라기야 124
힘내 126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악기 128
찾아가는 곳 130

요즘 길거리만 나가봐도 참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바쁘게 지나다닙니다. 아이들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집에서 학교로, 학교에서 학원으로 빠르게 달립니다. 이 빠른 세태 속에서 아이들은 자칫 외로울 수 있습니다.
오지연 선생님의 <그거 몰랐지?>는 이러한 아이들에게, 나도 모르게 혼자가 되어버리는 요즘 사회에 좋은 친구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무시로 다가오는 햇빛이 그렇고, 작은 동식물들이 그렇습니다. 익숙한 것에 대한 시인의 따뜻한 시선이 아이들에게 또 다른 친구를 소개받는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그중 동시, ‘그림자 친구’는 요즘 아이들에게 놓여있는 현실을 아주 잘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내가
먼지처럼 작게 느껴진 날
얘는 말없이 졸졸
나를 따라오고 있었어.
내가
먼지보다 더 작게 느껴진 날
얘는 아무 말 없이 졸졸
나를 따라오고 있었어,
나랑 같이 한숨을 푹푹 쉬면서.
-그림자 친구, 전문

시인의 말대로 먼지처럼 작게 느껴지는 날들이 있습니다. 어른만의 세상이 아니기에, 어른들이 하는 생각과 고민을 아이들도 상당 부분 닮아있습니다. 혼자가 된 것 같은 날, 시인은 아이들에게 눈사람 같은 친구,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들려줍니다.

평일에 혼자 일 나가시는 엄마
주말 아침엔 늦도록 잠만 잔다.
그렇게 한참 죽은 듯이 자다가도
“엄마, 나 배고파.” 하면
눈을 번쩍 뜬다.
주말에 일찍 깨서
혼자 심심할 때면,
난 배고프다고 한다.
-엄마의 주말 알람, 전문

‘엄마의 주말 알람’ 역시 혼자가 된 아이가 세상을 이겨나가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현실을 현실 이상으로 뛰어넘는 방법들, 위로가 용기가 되도록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오지연 선생님의 동시집 <그거 몰랐지?>는 빠르게 성장하고, 모두 바쁜 일상에서 자칫 혼자가 될 수 있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시심으로 자연과 더불어 놀 수 있는 방법을 일깨워줍니다.
위로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동시집입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