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수학교육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경희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수학교육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수학교육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 수학 문제 해결서인 〈매쓰두잉〉 시리즈를 출간하였다. 그 외 저서로는 〈누나는 수다쟁이 수학자〉 〈시꾸기의 꿈꾸는 수학교실〉 시리즈와 《수학, 이 고비를 넘겨라: 함수》 《신비숲으로 날아간 수학》 《수학을 후루룩 마시는 황금이》 《수학을 푹푹 먹는 황금이》 《유리수 상자의 비밀》 《0의 비밀 화원》 등 다수의 수학 동화와 학습서를 저술했다.
세상의 진리를 수학으로 꿰뚫어 보는 맛, 그 맛을 경험시켜 주는
한켈의 ‘정수’ 이야기
만약 세상에 숫자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상상하기 힘든 어려움들이 곳곳에서 나타날 것이다. 그만큼 우리 생활과 숫자는 떼려야 뗄 수 없다. 물건의 개수를 세거나 번호를 매길 때 쓰는 자연수뿐 아니라 음수도 물론 실생활부터 전문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 꼭 필요한 존재다.
그러나 이렇게 우리와 가까운 음수에 대해 막상 설명해 보라고 하면 말문이 막힌다. 자연수처럼 눈에 보이는 사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수에 대한 설명이 어려운 것은 옛날에도 마찬가지였다. 이 책은 수학의 역사 속에서 많은 수학자가 음수를 인정하기까지의 이야기들을 풀어 나간다. 이를 통해 지금 정수를 배우는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이 당시에도 똑같이 존재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수학자들의 연구와 시행착오를 통해 정수의 개념이 발전해 왔던 것처럼 학생들에게 정수에 대한 개념을 완성시켜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지금까지 음수의 개념이나 연산을 배우면서도 왜 ‘음수 곱하기 음수’가 ‘양수’가 되는가를 직관적으로 이해하려다 포기한 학생들에게 그 이유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는 지금까지 수업에서 배우거나 혼자서 생각해 왔던 음수에 관련된 모든 내용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돕는다. 특히 주변에서 볼 수 있었던 현상이 음수 개념과 어떻게 관련되는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고등학생에게는 수 개념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발전하여 왔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익숙하게 사용하던 음수의 사칙연산의 개념을 다시 점검하고 관련 지식의 토대를 튼튼하게 할 수 있다.
―수업 정리: 각 수업마다 중요한 수학 용어를 따로 정리해 두어 학생들 스스로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