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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 권으로 읽는 인상파 : 터너에서, 모네, 고흐까지
저자 야마다 고로
출판사 한즈미디어
출판일 2025-03-11
정가 28,000원
ISBN 979119371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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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인물 관계도

제1부 인상파가 탄생하기까지
제1장 미술계의 비틀스!? 빛과 색채의 화가 터너
제2장 농민을 그리려는 의도가 없었던, 농민 화가 밀레
제3장 인상파를 키워낸 큰형님, 파천황 정신의 쿠르베
제4장 인상파의 아버지, 마네의 아내와 아들을 둘러싼 고뇌
제5장 자연광으로 그린 것은 바다만이 아니었다!? 하늘의 왕자 부댕

제2부 인상파의 시작과 끝
제6장 인상파 탄생의 숨은 주역, 바지유
제7장 진실을 알면 인상이 달라진다!? 인상파의 빅 대디, 모네가 <수련> 연작을 그린 이유
제8장 인물 묘사에 적합하지 않아서 필촉 분할 기법을 버린 르누아르
제9장 흐르는 물처럼 평생 인상파를 고수한 시슬레
제10장 인상파전의 개최와 폐회는 모두 피사로의 넓은 마음 덕분
제11장 인상파의 이단아, 드가의 숨기지 못한 은밀한 사생활
제12장 미국에 인상파를 소개하고 드가를 끝까지 지지한 카사트
제13장 파리 부르주아 문화인 서클의 중심에 있던 베르트 모리조
제14장 생전에도 사후에도 인상파를 후원한 부호 카유보트
★ 인상파 전시회- 총 8회의 기록

제3부 인상주의가 끝난 후 밀려온 새로운 물결
제15장 세밀한 필촉 분할이 아니었던 쇠라의 ‘점묘법’
제16장 서툰 실력을 역이용하여 ‘근대 회화의 아버지’가 된 세잔
제17장 시대를 앞서가는 색채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물들인 고갱
제18장 감정이 넘쳐서 왜곡된 고흐의 그림과 인생

인상파 관련 연표
각주 색인
서양 회화의 근대 혁명을 일으킨 인상파 화가들

사진의 발명 이후 화가들은 원근법과 음영법으로 자연을 똑같이 그리는 고전주의 회화로는 사진을 이길 수 없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새로운 표현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동시대의 현실을 붓 터치 효과를 살려 드라마틱하게 그린 ‘낭만주의’와 노동자와 부르주아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린 ‘사실주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이는 장면 대신 느낀 인상을 고스란히 그림으로 옮기는 ‘인상주의’가 등장한다.
인상파 화가들은 눈앞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사실주의를 계승하면서도, 서양 회화가 중시해 온 보편적인 객관성보다 개인적인 주관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과감하게 방향을 틀었다. 이들은 자연의 밝은 빛과 빛의 움직임을 통해 경험하는 ‘느낌’, 즉 주관적인 ‘인상’을 표현하기 위해 물감을 섞지 않고 블록 모양으로 병치하는 ‘필촉 분할(색채 분할’ 기법을 개발했다. 이는 서양 회화에서 전통적으로 음영을 표현하던 매끄러운 그러데이션 기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었다. 또한 이들은 당시 유행하던 일본 미술의 평면성을 받아들여, 서양 회화의 또 다른 전통이었던 ‘원근법’도 포기했다.
이처럼 인상파는 이념에서도 기법에서도 르네상스 이후 400년 동안 이어져 온 서양 회화의 전통을 깨뜨린 화가들이었다. 그들은 자연을 보이는 대로 모방하는 방식에서 서양 회화를 해방시켰고,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회화만의 고유한 표현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큰 걸음을 내디디며 20세기 미술로 이어지는 길을 열었던 것이다.

위험하고, 에로틱하고, 위대한 화가들의 숨은 이야기 대방출!

1부에서는 인상파보다 30년 전에 인상파 화풍의 그림을 그렸던 영국의 국민 화가 터너, 야외에서 풍경을 그리기 시작한 밀레를 비롯한 바르비종파 화가들, 살롱전에 대항해 자력으로 전시회를 열었던 반항아 쿠르베, 인상파 화가들이 동경하며 추종했던 인상파의 아버지 마네, 야외에서 필촉 분할을 선구적으로 도입한 부댕 등 인상파에 큰 영향을 끼친 화가 다섯 명을 소개한다.
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