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 당신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화학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PART 0 왜 법칙을 배우면 ‘화학’이 보일까?
PART 1 우리의 일상에 숨어 있는 화학
01 70억 명을 먹여 살리는 힘 ‘하버-보슈법’
02 평형상태의 대표선수 ‘르 샤틀리에의 원리’
03 ‘초전도’가 고속열차를 움직인다!
04 쇼핑봉투의 메커니즘, ‘공유결합’
05 ‘증기압과 끓는점 상승’ _된장국물에 입은 화상이 더 무섭다?
06 ‘몰’을 알면 가스 누출에도 당황하지 않는다
07 ‘헨리의 법칙’ _콜라 뚜껑을 열면 왜 기포가 나올까?
칼럼 | 힌덴부르크 호와 수소가스
PART 2 우리의 기술을 키운 화학
01 태양의 빛을 전기로 바꾸는 ‘광전효과’
02 ‘물질의 세 가지 상태’ _물은 왜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걸까?
03 ‘비결정과 액정’ _LCD TV의 요체
04 LED와 OLED가 빛나는 ‘자기발광의 원리’
05 일본 검 제작에 활용되는 ‘산화·환원’
06 ‘이온화 경향’으로 레몬이 전지가 되다
07 아폴로 13호에도 응용된 ‘전기분해’
08 화학반응의 가속장치 ‘촉매’
칼럼 | 염기와 알칼리는 같은 뜻?
PART 3 화학으로 알아보는 자연현상
01 ‘농도’ _1ℓ+1ℓ가 꼭 2ℓ는 아니라고?
02 ‘산성·염기성’ _pH값 몇부터 산성비인 걸까?
03 구름과 비를 발생시키는 ‘과포화 상태’
04 천연가스 운반에 효과적인 ‘보일-샤를의 법칙’
05 ‘이상기체와 실제기체’ _보일-샤를의 법칙(번외편
06 ‘아보가드로의 법칙’ _바다에 버린 물 한 잔, 1억 년 후엔?
칼럼 | 연대측정은 화학의 힘
PART 4 화학이 우리를 살렸다 _의료·생명·환경
01 ‘밀러의 실험’ _생명은 무기물에서 생겨난다?
02 ‘삼투압’ _물고기가 바다에서 살 수 있는 이유
03 인공투석을 가능케 하는 ‘반투막’
04 우리의 신체를 구성하는 ‘천연 고분자’
05 사막 녹지화에 이용하는
교과서에서 뛰쳐나온 진짜 화학 이야기!
화학을 아는 것은 곧
더 나은 일상을 만드는 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화학물질의 ‘법칙과 원리’에 따라 움직이며, 하루하루 화학의 힘을 빌려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금도 많은 기업이 화학의 힘인 법칙과 원리를 이용하여 다양한 제품을 제조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화학 지식은 무엇인지, 어떤 제품이 어느 화학의 법칙과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지, 화학이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지 등을 이 책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화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의 일상 속 화학 들여다보기
과학은 어느 분야든 법칙과 원리로 성립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화학도 마찬가지인데, 이 법칙과 원리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살아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살아 있다’는 것은 법칙과 원리에 따라 분자가 만들어지고, 움직이고, 반응하고, 나아가 새로운 분자가 탄생하고, 그것이 우리의 신체를 만들고, 생활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준다는 뜻입니다.
‘법칙’이라고 하면 우리는 대개 교과서에 쓰여 있는 것, 실생활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한 법칙과 원리는 실제로도 일상생활에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을 지을 때 사용하는 목재, 철재, 콘크리트 같은 모든 건축 재료는 화학의 영역에 속하고 화학적 연구지식을 통해 진화하고 발전해왔습니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 식재료인 농작물은 자연의 힘만으로 재배해서는 지구상의 70억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없습니다. 현재 이 인구가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는 이유는 하버-보슈법을 이용해 만든 화학비료와 농약 덕분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간을 굶주림에서 구제한 은인과도 같습니다.
다치거나 병에 걸렸을 때 통증과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 역시 신을 향한 기도나 주문이 아닙니다. 공장에서 만든 의약품입니다. 의약품은 화학의 연구 결과물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