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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화가들의 꽃 : 내 마음을 환히 밝히는 명화 속 꽃 이야기
저자 앵거스 하일랜드, 켄드라 윌슨
출판사 푸른숲
출판일 2025-03-05
정가 22,000원
ISBN 979117254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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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앙리 마티스: 〈창가의 사프라노 장미〉
후지타 쓰구하루: 〈노란 물병에 담긴 양귀비〉
찰스 레니 매킨토시: 〈아네모네〉
앙드레 케르테스: 〈몬드리안의 집, 파리〉
에드워드 스타이컨: 〈연꽃, 마운트 키스코, 뉴욕〉
게르하르트 리히터: 〈난초〉
조지아 오키프: 〈나의 가을〉
글럭(해나 글럭스타인: 〈악마의 제단〉
존 싱어 사전트: 〈카네이션, 백합, 백합, 장미〉
앙리 판탱라투르: 〈장미〉
윌리엄 니컬슨: 〈시클라멘〉
이본 히친스: 〈꽃〉
존 에버렛 밀레이: 〈오필리아〉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장미의 영혼〉
하세가와 게이카: 〈국화〉
게오르크 디오니시우스 에레트: 〈빨간 앵무새튤립〉
엘리자베스 블래커더: 〈글라디올러스〉
세드릭 모리스: 〈몇 가지 발명품〉
에두아르 마네: 〈크리스털 꽃병에 담긴 꽃〉
앨버트 요크: 〈백일홍 두 송이〉
라헬 라위스: 〈꽃 정물〉
메리 딜레이니: 〈바다수선화〉
하인리히 퀸: 〈창턱의 제라늄〉
조 브레이너드: 〈무제(정물〉
데이비드 호크니: 〈백합들〉

Image credits
‘진정으로 창의적인 화가에게는 장미 한 송이를 그리는 것이 제일 어려운 일이다.
지금껏 그려진 모든 장미를 잊어야만 하니까.’
_앙리 마티스

48인 화가들이 저마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린 가지각색 꽃들.

우리의 시선을 즉각 빼앗고, 어두운 마음을 단숨에 밝혀주는 대상이 꽃 말고 더 있을까. 완상의 기쁨을 선사하는 이 아름다운 자연물을, 예부터 화가들은 그저 바라보기만 하지 않고 자기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캔버스에 피워냈다. 길가에 핀 들꽃이건 화병 속 한 다발의 꽃들이건 꽃은 화가들에게 그 자체로 창작의 영감이 되어주었다.

《화가들의 꽃》은 산드로 보티첼리 같은 르네상스 시대 화가부터 데이비드 호크니 같은 현대 화가까지,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화가들의 꽃 그림은 물론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신진 미술가 48인이 그린 다종다양한 꽃 그림을 담고 있다. 같은 장미 그림일지라도 지중해 연안의 온화한 빛이 깃든 마티스의 장미(〈창가의 사프라노 장미〉와, 어느 여름 어스레한 황혼 녘 속에서 자그맣게 빛나는 사전트의 장미(〈카네이션, 백합, 백합, 장미〉가 달라서 꽃을 그리는 화가들의 마음을 상상해보는 재미가 있다. 작품의 매체 또한 유화, 수채화, 판화, 사진 등 다채롭다.

꽃 같은 삶을 바라는 당신에게, 화가들이 전하는 한 다발의 위로.

화가들의 붓질이 생생히 느껴지는 고화질의 도판 사이로, 영국 최고의 그래픽디자이너와 원예 전문 작가의 친근한 해설이 곁들여진다. 꽃 그림의 미술사적 맥락과 꽃에 얽힌 작품 안팎의 이야기를 마치 친구에게 들려주듯 조곤조곤 짚어줘 감상의 재미를 더했다. 또 중간중간 수록된 꽃과 예술에 대한 문장은 간결하지만 깊은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

화가 찰스 레니 매킨토시는 “예술은 꽃이고, 인생은 초록 잎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꽃에서 영감을 받고 스스로를 치유했던 화가들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자. 누군가에게 까닭 없이 위안받고 싶은 날, 혹은 소중한 이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은 날 108점의 꽃 그림이 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