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자들에게
서문: ‘시스템’을 좌우하는 힘
소득세마저 회피한 제프 베이조스 |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는 일론 머스크 | 선악에 대한 개인의 판단 | 우주 캡슐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제프 베이조스 | 전 세계 보건 분야를 다스리는 빌 게이츠 | 부자들에게만 가능한 불멸의 세상 |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 | 선거의 심판이 필요 없는 억만장자들 | 민주주의의 퇴보 | 21세기의 ‘강도 귀족들’
1장: 일론 머스크, 스스로를 신이라 여긴 사나이
천덕꾸러기였던 청소년 시절 | 화성에 정착촌 건설하기 | 테슬라의 파괴적 혁신 | 효율성과 기상천외한 비전 | 권력의 원천 | “5년 후, 여러분은 끝납니다” | 실패 사례로 웃긴 영상 제작하기 | 혁신하려면 먼저 실패하라 | 먼저 온 사람이 임자 | 일론 머스크의 “그림자 통치” | 인간과 기계 융합을 위한 뇌 임플란트 사업 | AI에 대한 이중성 | 직원 다섯 중 넷을 해고 | X로 야기된 금융 위기 | ‘탈진실과 대안적 사실’ 신봉자 | 은행 자리를 넘보는 X | 비전과 파괴적인 기술력
2장: 마크 저커버그, 최고의 꼭두각시 조종사
페이스북의 폐해 이미 알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 | 사죄의 화신 | 수익 최우선주의 | 최고의 해를 넘어 | 이용자의 모든 정보를 보관하는 페이스북 | 8,700만 명의 개인정보 탈취 | 베끼거나 통째로 사버리거나 | 사회 작동 구조를 해체하는 소셜미디어 | 분열을 조장하는 페이스북 | 전 세계인에게 불행을 가져온 원흉 | “페이스북이 사람들을 죽인다” | 공짜로 뉴스를 퍼 나르다 | 광고 시장의 변화 | ‘설득’의 기술 | 뷰티 필터 성행과 성형 수술 증가 | AI의 절대 신봉자
3장: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죽음을 정복하려는 자들
기술의 힘으로 모든 것을 풀어내는 해결사들 | 이용자의 모든 것을 알아내는 구글 | 정보부 및 국세청과의 공조 | 언론사는 광고 시장을 ‘민영화’하기 위한 발판 |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수익 극대화 | 글로벌 법인세율로도
★★ 왜 애플보다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이조스가 더 위험한가?
‘한계를 거부하는 천재들’인
억만장자 개개인의 미시사를 파헤치면서,
전 세계의 시스템을 장악한 전략과
이들이 꿈꾸는 ‘인간다운 삶’을 해부하다!
일론 머스크(X, 테슬라, 스페이스X,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세르게이 브린&래리 페이지(구글,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이 6명의 억만장자들의 공통점은 언론, 의료, 쇼핑, 외교, 국방, 소셜미디어, AI, 우주산업 등 전 세계 모든 분야의 시스템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모두 미국 국적을 가졌고 서른 살쯤에 막대한 부를 얻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한계가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자신이야말로 인류를 구할 ‘구세주’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오랜 세월 프랑스의 유수 경제지들의 편집장을 역임해온 베테랑 저널리스트 크리스틴 케르델랑은 고작 6명의 테크계 억만장자들이 80억이 넘는 전 세계인의 삶을 결정 짓고 있는 현실에 큰 위기감과 문제의식을 품었다.
그런데 왜 소위 거대 기업블록인 ‘GAFAM(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자체가 아니라, 이 여섯 억만장자가 21세기판 ‘강도 귀족(Robber Baron’이라 불리며 더욱 위험한 존재로 간주될까? 왜냐하면, 전 세계인에게 큰 영향을 미친 브랜드인 애플이나 억만장자 TOP10 리스트에 자주 오르는 LVMH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버크셔해서웨이의 회장 워렌 버핏 등은 우리를 화성에 보내고, 뇌에 칩을 심어 ‘증강인간’으로 만들고, 죽음을 정복하고, 모든 시민이 실시간으로 감시받는 스마트시티를 만들고, 스스로 정부 요직을 차지해 우리 사회를 이원화하겠다고 덤비지 않기 때문이다.
2024년에 프랑스에서 출간된 이 책은 ‘초국가적인 기업’들을 분석하는 게 아니라, 그 초국가적인 기업들을 지휘하는 억만장자들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시대를 읽고 있기에 트럼프 정부 2기에 들어선 현재 더욱 가치가 있다. 트럼프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