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PART 1. 차이를 알면 손태진이 더 잘 보인다
성악을 배우면 어떤 점이 좋을까?
좋은 자세, 정확한 발음+알찬 소리, 언제나 무한 변신 가능
정형화된 레인지(음역가 필요 없는 가수
데뷔 때부터 준비된 재원
무대 연출, 날이 갈수록 놀라운 속도로 발전
좋은 인성, 배려와 소통 중시
뻔하지 않은 방식으로 트로트 저변 확대에 기여
진정한 발라드 강자로 기대해도 좋아
PART 2. 손태진 밴드가 대단한 이유
… 베테랑들의 집합
고영환(건반, 밴드마스터, 유명 작곡·편곡가 및 프로듀서
최훈(베이스, 1만여 곡의 레코딩에 참여한 베테랑 세션 연주자
이환(건반, DK 밴드마스터, 김종서 밴드에서도 활동
최종범(드럼, 하우스밴드 및 뮤지컬까지 다방면 활동
노경환(기타, 실용음악 학과장 및 임재범 밴드마스터
장효석(색소폰, 브라스 세션팀 ‘슈퍼브라스’ 리더
최재문(트롬본, 연세대 음대에서 관현악 전공
조성호(트럼펫, 한양대 음대에서 관현악 전공
손승용(프렌치호른, 한예종, 서울대 대학원에서 기악 전공
이예원·최보라(코러스, 세션 코러스 팀 ‘코러스 뮤즈’ 멤버
최세진(퍼커션, 이승환, 성시경, 임창정 등 많은 가수 세션
PART 3. EP, 싱글, 정규앨범 전곡 리뷰
가면 ♬ 초반부터 성악 근간 발성 엿볼 수 있어
가을비 ♬ 자신의 성종보다 키(key 높게 잡고 불러
그대 고마워요 ♬ 팝과 트로트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밀당
그대가 있어 다시 ♬ 손태진만의 매력 뿜뿜, ‘힐링음악’으로 적격
깊어지네 ♬ 성악 스킬과 대중가요의 격조 있는 만남
깊어지네 (Duet With 웬디 ♬ 솔로 버전과 달리 여기선 대중가요 어법에 충실
꽃 ♬ 이전과 180도 바뀐 발성, ‘본격 트로트’ 정조준
널 부르리 ♬ 손태진의 작곡 역량과 다양한 음악세계 보여줘
다 잘될 거예요 ♬ 퍼시 페이스 악단 ‘실크톤’ 스트링 연상케
당신의 카톡사진 ♬ 그만의 매력적
귀공자, 신사, 엄친아 그리고 손샤인
그가 부르는 따스한 희망의 선율
《손태진, 트로트 귀공자의 귀환》은 클래식과 트로트의 벽을 허문 뉴트로트 가수 손태진의 음악세계를 다룬 책이다. 곡 작업에 얽힌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국내 최초의 손태진 평론집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손태진의 발성 및 가창 특장점은 물론, 그간 손태진이 음원으로 발매한 싱글, EP, 정규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을 다루었다.
특히 손태진과 함께 손발을 맞춰온 이른바 손태진 밴드는 밴드마스터급만 6명에 달할 정도로 탄탄한 내공을 지닌 뮤지션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그 손태진 밴드 멤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손태진의 음악적 진가와 기품 있는 자세, 그리고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곡 작업 관련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음악평론가이자 현직 언론인인 조성진 작가는 “손태진은 노래에 감정을 잘 담아낼 뿐 아니라 이처럼 정확한 딕션 처리로 각종 음의 표현력이 탁월하다. 차분하고 기품 어린 바이브레이션을 구사하는 가운데 서서히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하는 면모도 흠잡을 데가 없다.”라고 평가하며, 탄탄한 클래식 성악을 기반으로 대중적 감성을 더한 손태진의 보컬 스타일을 조명한다.
또한 저자는 “손태진은 저음 지향의 베이스 바리톤이라는 자신의 성종에 제한되지 않고 언제든 고음역을 넘나들며 변신할 수 있다.”라며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비기’를 가지고 있음에도 결코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느낌을 곡에 담아내는 것을 우선시하는 성실한 가수”라고 분석했다. 또한 함께하는 밴드 멤버들의 인터뷰를 통해 “정형화된 레인지(음역이 필요 없는 가수”이며 “음정이 정확하게 맞아야 하는 성악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표현을 위해 때로는 음정을 자유자재로 변형하는 대중음악의 문법을 완벽히 구사한다.”라고 썼다.
손태진에 대한 호평은 보컬 면에 그치지 않는다. 밴드 멤버들과 함께하면서 항상 배려를 아끼지 않는 인간적인 면모와 자신이 뿌리를 두고 있는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대중음악에도 해박한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