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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리 답사란 무엇인가
저자 리처드 필립스/제니퍼 존스
출판사 푸른길
출판일 2015-05-31
정가 20,000원
ISBN 9788962912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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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지리 답사를 위한 모든 것
답사. 자못 진지하고, 학술적이며, 때로는 따분하게 느껴지는 단어일 것이다. 심지어 익숙하지 않은 단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답사를 하고 있다. 답사 대신 여행이라는 단어를 떠올려 보면 수긍이 갈 것이다. 어딘가로 여행을 떠난다고 생각해 보자. 그곳에 어떻게 갈지, 가서 무엇을 볼지, 먹을지 등을 계획하는 것과 실제로 여행을 가서 사진을 찍고 현지의 음식을 맛보는 것 등은 답사의 과정과 놀랄 만큼 유사하다. 물론 답사에는 면담이나 설문조사와 같은 좀 더 학술적인 활동이 포함되고, 답사를 다녀온 후 이를 정리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 등이 추가될 것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여행과 유사한 면이 있다. 여행에서도 현지인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블로그 등에 여행의 경험을 기록하는 사람들도 많다. 때로는 답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행 블로그를 참고하기도 한다. 이처럼 답사는 충분히 우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활동인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책 제목이 묻는 것처럼, ‘지리 답사란 무엇일까?’ 지리와 답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다양한 자료에 접근하기가 쉬워졌지만, 여전히 지리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데 자료의 원천으로서 답사는 중요하다. ‘현장’을 보고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는 것에서부터 현지인을 만나고, 현지의 자료 보관소를 방문하는 것과 같이 현장이 아니면 절대로 얻을 수 없는 경험과 자료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지리 답사란 무엇인가』는 이와 같이 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인 셰필드대학교의 리처드 필립스 교수와 리버풀대학교의 제니퍼 존스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한 답사를 ‘지리를 가르치는 과정의 하이라이트’라고 표현한다. 인솔자로서 답사에 참여했지만 현장에서 학생들과 상호 작용하며 그들에게 가르친 것 이상으로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