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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레코드 맨 : 음반 산업의 장대한 역사
저자 가레스 머피
출판사 그래서음악(somusic
출판일 2025-03-20
정가 25,000원
ISBN 9791193978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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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독자 여러분에게 4
서문 10

1장. 말하는 기계 16
2장. 발명가들의 황금기와 법적 공방 28
3장. 주인님의 목소리 36
4장. 엑소더스 47
5장. 보이지 않는 파도, 라디오의 등장 58
6장. 생존자들 65
7장. 사해(死海 건너기 77
8장. 세계 대전과 LP의 등장 96
9장. 로큰롤, 선 레코드, 엘비스 프레슬리 108
10장. 존 해먼드의 어리석음, 밥 딜런 125

11장. 모타운 레코드와 베리 고디 3세 138
12장. 영국의 침공 150
13장. 앤드루 루스 올덤과 롤링 스톤스 162
14장. 영광의 퇴색 175
15장. 동부에서 서부로 188
16장. 검은색 캔버스 204
17장. 금단의 열매 216
18장. 다윗과 골리앗 230
19장. 레코드 비즈니스의 왕들 242
20장. 디스코의 등장 254

21장. 아일랜드 레코드 271
22장. 미래의 소리 283
23장. 버진 레코드와 러프 트레이드 299
24장. 소돔과 고모라 315
25장. 성공의 이면(裏面 327
26장. 마이클 잭슨과 CD, 그리고 MTV 341
27장. 밥 말리라는 전설 348
28장. 막을 내린 황금기 366
29장. 폐허가 된 신전 380
30장. 버블검 숲 394
31장. 계시 404
책 속에서

서문
한국의 독자 여러분에게

한국과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 흥미로운 시기에 여러분과 이 책의 한국어판을 나눌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
한국은 음악 분야에서 점차 예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말로 그렇다. 팝 음악의 세계를 주도하는 국가는 여전히 미국과 영국이지만 과거 스칸디나비아반도가 그랬던 것처럼 현재 한국을 포함한 지역 신흥 강국이 대거 등장해 다음 같은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21세기 들어 더 다양해진 시장 속에서 더 넓은 시야와 취향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점검해 보자. 이 책은 약 10년 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됐다. 당시 음악 산업은 한 세기 만에 최악의 불황을 겪는 중이었다. 스트리밍이 본격화하기 몇 년 전이었고, 지쳐버린 업계 내부자 중 일부는 이 산업의 종말이 다가왔다고 믿었다. 그들은 말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음악에 돈을 쓰지 않을 것이고, 음악가들은 곧 멸종될 거라고.
다행히도, 낙관론자들의 말이 옳았다. 삶이라는 건 항상 적응해 나가기 마련이다. 그러니까, 음악은 단지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에게 다가갈 방법을 찾았을 뿐이다. 법과 비즈니스 모델이 점차 이를 따라잡았고, 이제 우리는 거대한 전 지구적 르네상스를 경험하는 중이다. 스트리밍은 과거 물리 매체가 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음악을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화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주변에서 접하는 대중문화를 어떻게 읽어 낼지에 관한 이야기다. 요컨대 어떤 움직임 속에서 특정한 변화의 흐름을 포착하는 것이다. 새로운 마법은 항상 어딘가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그것은 원석 같은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능을 스타덤으로 인도하는 소수의 소중한 사람들 덕분에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 책은 바로 이 사람들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이 역사의 배경에는 끊임없이 형성되는 미래에 대한 진짜 이야기가 있다. 변화, 새로운 목소리, 새로운 리듬과 춤, 그리고 다음 세대들.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유익한 영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