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머리말
021 프롤로그: 언론인은 어떤 존재인가
1부. 사회적 환경과 정치권력의 감시
048 01. 사회부 기동취재팀장 박순찬
104 02. 사회부장 최원규
138 03. 정치부 데스크 최경운
174 04. 정치부장, 정우상
208 05. 전 기자, 김수혜
2부. 언론의 파괴 혹은 새로운 언론의 창조
242 06. 조선NS 대표, 장상진
284 07. 조선NS 기자, 김소정·최훈민
338 08. 전문기자, 박종인
3부. 언론은 이렇게 세계의 그림을 완성한다
388 09. 편집부장, 이택진
420 10. 편집국장, 주용중
4부. 글이 칼보다 강한 이유
454 11. 논설위원, 선우정
500 12. 주필, 양상훈
5부. 언론의 우산
540 13. 사장, 방상훈
576 에필로그: 이제 사회가 언론을 지켜야 한다
586 본문의 주
610 부록 심층 인터뷰 참여자 . 심층 인터뷰 질문지
607 참고문헌
흔들리는 언론,
저널리즘의 최전선을 기록하다
언론의 위기는 담론이 아니라 현실이다
언론 불신, 언론 회피의 시대-뉴스는 여전히 필요한가?
이제까지 언론을 대표해온 종이 신문은 종말이 임박한 듯하다. 소셜미디어의 범람과 포퓰리즘의 확산은 사실과 객관을 금과옥조로 삼아온 전통 언론의 존립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언론 위기는 담론이 아닌 엄중한 현실의 문제다. 그 양상은 독자 수와 영향력 감소, 기사 품질 저하, 신뢰 감소, 디지털 전환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인간 통제를 벗어나는 AI 저널리즘의 부상 등 전면적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뉴스 자체가 불신을 넘어 회피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젊은 세대의 경우 굳이 언론이 왜 있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2002년 82.1%에 이르던 종이 신문 열독률이 2022년에는 9.7%로 떨어졌다(한국언론진흥재단. 이러한 추세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30대의 신문 열독률은 8.0%, 20대는 3.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소통과 민주주의의 기틀로 평가받아온 이 소중한 사회적 가치재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가.
해법은 언론 현장에서,
뉴스 생산 과정에 뛰어든 5개월간의 참여관찰 연구
『저널리즘 연구 1: 뉴스의 생산』, 『저널리즘 연구 2: 뉴스 생산자』(전 2권은 이러한 긴급하고 엄중한 물음에 대한 저널리즘 연구자 2인의 대답이다. 결론적으로 책의 저자들은 디지털 전환, 개인화된 미디어의 확산, 나아가 인공지능이 기사를 생산하는 이 시대에도 언론의 역할은 지속되어야 하고, 언론 위기를 타개할 해법은 언론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왜 언론 현장에 대한 참여관찰 연구인가? 저자들에 따르면 뉴스 연구는 미디어 제도에 천착한 정치경제학 연구, 뉴스 텍스트 분석 연구 및 뉴스 생산 과정 연구로 나뉜다(1권 뉴스의 생산, 3장 현장 속으로. 하지만 정치경제학 연구와 텍스트 분석에 치중해온 우리 학계는 언론 위기에 대한 대응을 언론 개혁 프레임으로 획일화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