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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법학논문작성법 : 법학의 연구방법과 학문적인 글쓰기 (제4판
저자 홍영기
출판사 박영사
출판일 2025-02-25
정가 19,000원
ISBN 9791130322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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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의 대상 11
학문적인 글이란 / 학술논문의 종류 / 학위논문의 특징 / 논문 작성에 필요한 시간 / 마음가짐 /
정보와 논증
2. 분야 정하기 29
전문분야란 / 조심할 점들 / 분야를 정하기 위해
3. 테마 정하기 51
테마가 너무 넓어서는 안 된다 / 테마를 구체적으로 정해야 하는 이유 / 테마를 줄이기 위해 /
‘나의 테마’여야 한다 / 다른 사람이 이미 다 한 이야기
4. 연구의 방법 76
연구방법의 종류 / 한 방향에 집중하자 / 직업활동을 하는 연구자(실무가의 경우 /
법학을 거의 처음 배우는 때 / 석사논문 없이 박사논문 쓰기 / 무엇부터 무엇까지 쓸 것인가
5. 참고문헌의 활용 95
문헌과 테마의 관계 / 참고문헌 수집에서 조심할 점 / 문헌을 찾는 요령 /
참고문헌이 글을 써주지는 않는다
6. 정리와 기록 109
정리, 기록의 중요성 / 테마와 아이디어 / 공부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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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목차 정하기 125
주제를 향해 집중되도록 / 논문의 개관작성 / 목차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8. 논문 글쓰기의 원칙 147
공원을 조성하는 것과 같다 / 쉬운 말로 쓰자 / 우리글로 쓰자 / 세 줄을 넘지 마라 /
독자가 누구인가 / 개념정의에 대해서 /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쓰자 / 필요한 것만: 반복의 문제 /
독자의 눈으로 / 논문 분량에 대해서 / 글솜씨
9. 문헌 분석 179
문헌인용: 문장이 아니라 내용을 옮겨야 한다 / 자료의 소개가 아니라 논증 대상의 확인이어야 한다 /
참고한 자료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참고한 내용의 질이 중요하다 /
논문에서 인용해야 한다 / 유사한 판례(사례를 많이 나열하지 말 것 / 내가 주인공이다
10. 자기 견해 쓰기 195
생각을 정할 때 / 자신 있는 논증 / 결론을 구체적으로 / ‘권위’를 앞세움 / 심사숙고한 것만 쓸 것 / 어떻게 새로운 생각과 만나는가 / 아전인수가 되지 않도록 / 반론가능성을 함께 생각하라 /
논증이 ‘대화’가 되도록 하라
서문

이 책이 세상에 나온 10년 전, 주변 동료들이 ‘이런 책은 법 개정이나 새 판례 신경 안 써도 되니 좋겠어’라 했던 게 기억난다. 나도 그럴 줄 알았다. 그러나 그 이후 세상이 빨리 변해 이런 책조차 계속 손을 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학술논문을 쓰는 전통적인 방식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으면 싶었지만, 그렇다고 시대에 뒤떨어진 내용을 언제까지나 그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특히 정보를 검색, 처리하는 기술이 뒤따라가기 어렵게 발전하여 자료수집이나 외국문헌 이용 등에 대해 완전히 다시 쓰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제 나 자신도 더 이상 도서관에만 있는 원서를 복사, 제본하여 소장하거나, 해외논문을 출력한 후 구멍 뚫어 바인더에 묶어 모으지 않으면서 다른 연구자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권할 수도 없는 것이다. 시대를 반영하여 이처럼 지운 내용이 많지만, 논문작성자들에게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도 적지 않게 추가하였다.
개정작업에는 자신이 박사학위논문을 작성 중이기에 여러 생각과 질문이 많을 수밖에 없는 이민령 조교가 곳곳에 아이디어를 주었다. 이 책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시는 조성호 이사님과 이승현 차장님을 비롯, 박영사 모든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

2025년 1월
홍영기

읽기 전에

이 책은 이미 논문을 쓰고 있거나 논문을 거의 써놓은 사람보다는 아직 글쓰기에 착수하지 않은 연구자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다. 공부할 분야조차 정하지 못한 사람이 읽으면 더욱 좋다.
독자에 따라서는 이 책이 ‘논문쓰는 법 자체’에 대해서 알려주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목차 번호의 진행 순서, 키워드로 검색해서 자료 찾는 법, 각주를 달기 위해서 “ctrl+n+n”을 눌러야 한다는 식의 내용을 일일이 설명할 수는 없다. 독자들이 그런 내용은 모두 알고 있는 것으로, 또는 다른 길을 통해 알게 될 것으로 생각하려 한다.
이 책의 서술태도는 학문적인 글쓰기의 모범과 매우 거리가 멀다. 쉽게 읽으면서 공부에 애정을 갖도록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