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1장 생명은 어떤 가치가 있는가
생명의 특성 | 시간 그리고 혈통 | 무작위 돌연변이 | 청소, 제초, 수확 | 인간의 생명 |
생명이란 무엇인가
2장 인간의 잠재력은 어디까지인가
인공수정 | 배아줄기세포 | 치료 목적의 복제 | 체세포 줄기세포
3장 누가, 어떻게 생명을 조작하는가
유전자 치료 요법 | 복제양 돌리 | 인간 재생 복제 | 호모 사피엔스의 유전자변형 | 게놈 합성
4장 게놈 빅뱅의 현장을 찾아서
개체성이란 무엇인가 | 낙태와 게놈의 관계 | 좋은 유전자와 나쁜 유전자
5장 사회생물학은 어디까지 왔는가
코브라의 사회적 유전자 | 무척추동물의 행동의 비밀 | 설치류의 광장공포증을 없애다
6장 의식에 대한 논의들
동물의 행동 | 뇌 | 자아 | 사고와 기억 | 안락사
7장 생명들의 사회학적 게임
이기심과 협동심 | 혈연선택 | 협력의 진화 | 문명
8장 생명의 기원에서부터 인간의 진화까지
RNA 세상 | 생명의 시작 | 산소 혁명 | 인류의 진화
9장 소멸할 것인가 생존할 것인가
생물학을 이용한 좀더 나은 생활 | 지구 오염 | 인구 조절
글을 마치며: 생명, 그 경이로움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상당히 도발적이다. 생물학의 역사적·사회적·정치적 국면을 꼼꼼하면서도 대담하게 보여주는 신중하고 명석한 안내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광범위하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책! 깊이 있고 아름답게 생명의 제전을 설명한다.” - 뉴 사이언티스트
정치적 논쟁에 휘말리면 생명의 진실을 놓친다
미디어와 권력을 쥐고 대중을 기만하는 지배층의 이기적 행보에 경각심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더 이상 과학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에 대하여 공부하는 일을 늦추면 안 될 것 같다. 최첨단 생명과학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가져올 변화를 과학 안에서부터 신중하고 냉철하게, 무엇보다 경험적이면서도 종합적으로 예측하는 책이 나왔다. 바로 『생명전쟁-생명 연구의 최전선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라는 책이다. 저자 윌리엄 F. 루미스는 저명한 분자생물학자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40여년간 “토양 아메바의 발생과 진화를 분자 수준에서 연구”해온 과학자다. 과학과 정치를 겸하지 않은 정말 ‘순수한’ 실험실 과학자인 저자는 과학자의 입장에서 생명의 전반적인 특징에 대한 책을 써야겠다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내놨다.
이 책은 생명의 발생, 진화, 분화, 조작, 소멸 등의 문제를 낙태, 안락사, 진화 유도, 협동성 그리고 지구상의 지속가능한 생명의 미래 등 인류사회가 직면한 가장 논쟁적인 문제들과 엮어가며 다룬다. 저자는 인류의 진화, 형질을 결정하는 DNA 서열의 역할, 의식의 생물학적 기초에 대한 최근의 쟁점과 식견을 조명함으로써 상당히 앞선 세련된 담론을 마련해서 독자들을 초대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은 생명의 특징에 대해 논해왔다. 생명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다음 세대로 생명을 전달하는 방법은 무엇이며 생명이 끝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최근 들어 생명의 세포 단위의 토대, 유전형질을 결정하는 DNA 서열의 역할 그리고 의식에 대한 생물학적인 토대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엄청나게 증가했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