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승무패全勝無敗에서 배우는 경영전략
군사 전략가 이순신 장군은 26 차례의 전투 중 단 한 번도 패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그의 모든 전략 전술과 지혜가 돋보였던 ‘명량대첩’은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철쇄나 거북선이 사용되지 않았다. 세계 해전의 역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13척의 배로 133척을 상대하여 승리한 이순신의 빛나는 병법과 뛰어난 리더십이 결합된 전투였다. 승리를 호언장담하며 바다로 향했던 왜군들은 오히려 그의 전략에 말려들었다. 책은 역사적 사료를 인용해 이순신 장군 휘하의 조선 수군이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벌이는 전투 내용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따라서 일반 역사책과는 다른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일본군이 가장 무서워하면서도 존경하는 이순신-. 늦은 나이에 무관이 되었으나 평생 민족을 위해 헌신한 그가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어떤 전략을 구성했는지 잘 드러나 있다.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정리해 다른 이순신 관련 저작보다 신뢰감이 높은 것도 책의 장점이다.
- 위기관리 전문가 이순신
1597년 음력 9월 14일, 왜군이 쳐들어온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퍼지고 피난길에 오른 백성들의 불안은 전장으로 까지 번졌다. 명량해전은 이순신장군이 내부 모함으로 인해 백의종군을 하는 사이 조선수군이 ‘칠천량 전투’서 크게 패전하여 장병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지고 장비와 화력은 물론, 군수물자까지 바닥이 난 위기의 상태에서 치러야 했던 전쟁이었다. 이때가 기회라고 생각한 왜군은 133척의 배를 끌고 승리를 확신하며 울돌목(명량을 기습해 오지만 조선의 수군은 13척으로 대승을 거둔다. 이로 인해 전쟁의 큰 국면이 뒤바뀌는 상황을 맞았다. 그 당시 민심은 흉흉하고 경제도 어려워 백성들이 먹을 것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순신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백성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왜군들에게는 두려움을 심어줘 위기를 기회로 역이용하는 능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