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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랑과 차별과 우정과 LGBTQ+ : 경계와 편견을 넘어 무지를 메워 온 말들의 기록 (양장
저자 기타마루 유지
출판사 아르테
출판일 2025-02-24
정가 38,000원
ISBN 979117357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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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 일본의 ‘그런 시대’는 대체 언제 끝났는가?
프롤로그

1부
사랑과 차별과:
언어로 싸우는 미국의 기록
1장 ‘록 허드슨’이라는 폭탄
2장 에이즈의 반격
3장 에이즈를 향한 반격
4장 벽장 속 언어
5장 커밍아웃하는 언어
6장 아이덴티티의 자각
7장 아이덴티티의 탄생과 정치
8장 밀레니얼세대에서 Z세대로

부록 1
스톤월 항쟁 50주년 기념
월드 프라이드, 뉴욕 프라이드 마치 2019 후기

2부
우정과 LGBTQ+:
침잠하는 우리의 정체
9장 ‘남과 여’ 그리고 ‘공과 사’ (1
10장 ‘남과 여’ 그리고 ‘공과 사’ (2
11장 남성스러움의 변모
12장 호모포비아 인 더 밴드
13장 We Are Everywhere!
14장 호모소셜, 호모섹슈얼, MSM
15장 섹슈얼의 가능성

부록 2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고찰
혹은 ‘감히 그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사랑’에 관해
무지 속에 남겨진 ‘연결된 존재’들이 만들어 온
현대 퀴어의 역사

퀴어가 민주주의를 키운다! 이성애자와 시스젠더는 얌전히 따라오라.” 2024년 12월 응원봉 광장에 등장한 이 피켓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 온 역사에 대한 정확한 진술이다. 미국 퀴어운동의 문화정치사를 엮어 가는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당신도 이 퀴어한 민주주의 프로젝트의 한가운데에 서게 될 것이다.
― 손희정(문화평론가,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오래전부터 바라던 책이다. 미국을 거치지 않고 퀴어 문화와 에이즈에 대해 말할 수 없는 이 시대에, 그 역사를 비서구인의 관점으로 읽고 해석한 저작물에 대한 갈증이 늘 있었다. 저자가 가까운 나라 일본인인 것도 두 배의 장점이다. ― 한채윤(성소수자 인권활동가, 비온뒤무지개재단 상임이사

‘오카마’와 ‘호모’ ‘게이’가 혼재되던 일본 사회에
30여 년간 미국 LGBTQ+ 소식을 전해 온 성소수자 언론인의 기록

퀴어에 대해 침묵하던 일본 사회에 30여 년간 LGBTQ+ 소식을 전해 온 성소수자 언론인 기타마루 유지의 『사랑과 차별과 우정과 LGBTQ+』가 ‘필로스 페미니즘’ 시리즈 열두 번째 도서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오카마’, ‘호모’, ‘게이’라는 단어가 뒤섞여 있을 만큼 퀴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시대를 살았던 퀴어 당사자의 진솔한 삶의 기록이자, 현대 미국과 일본을 관통하는 퀴어 문화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매혹적인 안내서다.
록스타 로버트 플랜트에 반했던 유년의 추억에서 대중문화를 향한 날카로운 퀴어 비평, 그리고 존재를 부정당한 이들이 떨치고 일어섰던 정치적 순간들까지, 기타마루 유지는 신중하면서도 경쾌한 문장으로 사람과 사건, 그리고 다양한 사회운동을 촘촘히 엮어 간다. 이 책은 미국 퀴어 운동의 문화정치사이자, 서로 연결된 우리가 만들어온 역사를 기록한 대담한 회고록이며, 함께 만들어 갈 민주주의를 향한 생생한 설계도다.
성소수자 개인의 삶과 현대 퀴어사가 탁월하게 교차하며 전개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