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저자의 말
서문_ 우리는 왜 열사의 험로를 누볐나
01 실크로드의 꿈을 키워 준 베이징_ 중국의 호기와 기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02 동서 문명의 접합지, 시안_ 실크로드의 끝은 시안이 아니다
03 선현들의 체취가 배어 있는 고도_ 시안에서 우리 고승들의 향 내를 맡다
04 오아시스 육로의 병목, 둔황_ 신비한 문명의 샘, 솟아나는 개발의 기운
05 막고굴이 간직한 한국 문화유산_ ‘신라승탑’에서 혜초의 입적지를 예감하다
06 오아시스 북도의 관문, 옥문관_ 살아남은 자만이 지날 수 있는 서역 개통의 문
07 문명의 용광로, 투루판_ 불과 모래, 바람이 풀무질한 문명의 융화상
08 베제클리크 석굴의 수난_ ‘아름답게 장식한 집’에서 만난 문명 파괴의 현장
09 투루판의 명물, 카레즈와 포도_ 혹독한 환경에 맞선 응전의 전리품
10 쿠처와 한반도의 오랜 인연_ 쿠처에서 만나는 자랑스러운 겨레붙이들
11 키질 석굴과 한락연_ 상처 입은 고대 문화 되살린 중국의 피카소
12 신 실크로드의 요충지, 우루무치_ 치욕 씻고 다시 일어서는 실크로드의 기지
13 생명이 약동하는 타클라마칸 사막 종단_ 마른 모래 가르고 열리는 삶의 바다
14 옥의 고향, 허텐_ 옥의 길 따라, 비단의 길 따라
15 신장의 축소판, 카슈가르_ 카슈가르에 오지 않고는 신장에 왔다고 할 수 없다
16 톈산의 진주, 이식 쿨_ 마른 사막 적시는 신비로운 청진주
17 황금의 초원, 카자흐스탄_ 황금의 초원로에서 황금 길이 다시 열리다
18 탈라스 전쟁의 현장을 가다_ 포크로브카 언덕에서 들은 고선지의 포효
19 명마의 고향을 찾아서_ 삶의 한복판에는 언제나 말이 서 있다
20 이슬람의 성도, 타슈켄트_ 이슬람의 르네상스 꽃피운 중앙아시아의 심장
21 한국 문화의 전도사, 고려인들_ 망국의 한 거름삼아 뿌리내린 원조 한류
22 중앙아시아의 풍운아, 티무르_ 피와 영욕의 역사 위에 닦인 오아시스로
23 중앙아시아에 간 한국의 첫 사절_ 벽화 속 사절
출판사 서평
실크로드, 그 끝은 중국이 아니다!
한반도에서 유럽으로 이어진 유라시아 대륙의 오아시스로.
사막 속에 빛나는 오아시스를 따라 오간 역사와 문화, 예술의 자취를 만난다.
실크로드학의 세계적인 대?가,
정수일 선생이 내놓은 최초의 문명 기행서.
실크로드는 문명을 낳아 키우고 오가게 한 길이다.
사막이나 바닷물에 묻혀버린 죽은 길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길이며,
그저 나들이나 하는 길이 아니라 문명의 동맥이고 요람이다.
저자 정수일 선생과 ‘한겨레 실크로드 답사단’ 일행은 2005년 7월 17일부터 8월 ...
실크로드, 그 끝은 중국이 아니다!
한반도에서 유럽으로 이어진 유라시아 대륙의 오아시스로.
사막 속에 빛나는 오아시스를 따라 오간 역사와 문화, 예술의 자취를 만난다.
실크로드학의 세계적인 대가,
정수일 선생이 내놓은 최초의 문명 기행서.
실크로드는 문명을 낳아 키우고 오가게 한 길이다.
사막이나 바닷물에 묻혀버린 죽은 길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길이며,
그저 나들이나 하는 길이 아니라 문명의 동맥이고 요람이다.
저자 정수일 선생과 ‘한겨레 실크로드 답사단’ 일행은 2005년 7월 17일부터 8월 25일까지 40일 간, 서울에서 이스탄불로 이어지는 실크로드 3대 간선의 하나인 ‘오아시스로(路’를 밟으며 찾아낸 보석 같은 문명의 흔적들을 빠짐없이 카메라와 수첩에 담았다. 한반도 이동(以東 지역을 배제한 기존의 실크로드 경로를 거부하고, ‘실크로드의 재발견’이라는 기치를 내건 이 기행은 동서 문명교류를 이끌었던 우리 겨레의 발자취를 만나는 값진 길이었다.
전문 사진 기자들이 촬영한 200여 장의 컬러 화보와 정수일 선생의 상세한 해설, 현지 학자들과 교류하며 밝혀낸 역사적 고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도 실크로드의 선상에서 우리의 주인 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수일 선생의 친절한 가이드를 받으며 실크로드에 새겨진 우리 겨레붙이들의 흔적을 만나보자.
문명은 충돌이 아닌 교류와 융합을 통해 상생해 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