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고의 이야기꾼 데이비드 윌리엄스가 돌아왔다!
『할머니는 도둑』 『억만장자 소년』 『무시무시한 고모』에 이어 데이비드 윌리엄스의 새 책 『할아버지의 위대한 탈출』이 출간되었다. 로알드 달의 뒤를 잇는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윌리엄스의 책들은 영국에서만 400만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물론 전 세계 48여 개 나라에도 번역되어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머와 재치로 가득한 데이비드 윌리엄스의 매혹적인 책들은 어린이들에게 읽는 내내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따스한 감동과 도덕적 교훈을 잃지 않는다. 또한 토니 로스의 노련하고 익살스러운 일러스트는 글 읽는 재미와 사건의 흥미를 한껏 부각시킨다.
할아버지의 기억이 과거의 영광스러운 시절로 돌아갔다!
영국 공군 일등 조종사였던 할아버지는 은퇴 후에도 항상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했다. 일요일이면 잭은 할아버지네 집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조종사 놀이를 하며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잭에게 할아버지가 해 주는 전쟁 경험담은 그 어떤 이야기보다 재미있고 그 어떤 책보다 흥미진진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는 점점 기억력이 나빠지더니 아예 제2차 세계 대전 시절을 살기 시작했다. 전쟁 중으로 착각해 가족들을 방공호로 피신시키고 얇은 민트 초콜릿을 네 등분해서 배급 식량이라며 나눠 주고 전설적인 전투기 스피트파이어로 비행한다며 교회 첨탑에 올라가는 위험한 일을 벌이기도 했다.
더 이상 할아버지를 혼자 둘 수 없었던 엄마 아빠는 호그 목사가 추천하는 트와일라잇 양로원으로 할아버지를 모시지만 트와일라잇 양로원의 간호사들은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모두 무시무시한 덩치에 끔찍한 모습을 하고 있다. 게다가 오후 5시에 잠을 자야 하고, 뭔지도 모르는 약을 먹어야 하고, 한 번 받은 목욕물을 모든 노인이 함께 써야 하는 등 괴상하기만 하다!
노인들을 위한 나라가 필요해!
많은 노인들이 잭의 할아버지처럼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소외되어 역할이 없어지고 치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