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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안녕, 마틸다 : 지구 생태환경을 지키는 동화
저자 김대철
출판사 푸른길
출판일 2025-02-25
정가 12,000원
ISBN 9791172670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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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착한 박테리아
돌고래 다이어트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
까칠한 어린애
바보새
이륙 작전
마틸다
탕갈루마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동물

마틸다, 자유의 상징?

‘마틸다’라는 이름은 호주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 이름은 호주의 국민가요인 ‘월칭 마틸다(Waltzing Matilda’와 깊은 연관이 있다. 이 노래는 이민 초기의 호주를 배경으로 가난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고 저항하는 방랑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틸다’는 호주 영어로 “침낭을 맨 떠돌이”라는 뜻이다. 호주인들은 ‘마틸다’를 자유와 저항, 그리고 고난을 이겨내는 상징적인 이름으로 여긴다. 이러한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마틸다’는 단순한 여성의 이름이 아니라, 호주의 정체성과도 연결된 중요한 상징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호주의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이름도 ‘마틸다’이다. 책에서 등장하는 돌고래 마틸다의 이름도 이러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억압에서 벗어난 마틸다는 자유롭게 살아가고자 하지만, 야생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마틸다는 도전과 배움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 간다. 이는 호주의 역사적 배경, 즉 억압 속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쟁취한 과정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호주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생물들과 이들이 처한 환경문제

호주는 다른 대륙들과 거리가 있는 만큼 북반구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간다. 대표적으로는 유대류가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캥거루와 같이 배에 육아낭을 가진 동물을 유대류라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쿼카는 호주에서도 로트네스트섬에서만 볼 수 있다. 그 때문에 호주 출신인 시아와 콩콩이도 처음 만나는 쿼카를 쥐로 착각하기도 한다.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어떨까? 물개 할아버지가 알려준 것처럼 호주의 남쪽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남극 순환류를 만날 수 있다. 남극의 빙하도 그리 멀지 않다. 그래서 시아와 콩콩이는 남극의 빙하에서 떨어져나온 펭귄 델리를 만나 잠시 같이 여행한다. 빙하 위에서 날기를 시도하는 알바트로스 알바는 자신의 반려가 바다 쓰레기로 인해 이 세상을 떠났다고 분노한다. 환경오염이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