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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여우 살려! - 그림책봄 32 (양장
저자 김서련
출판사 봄개울
출판일 2025-03-03
정가 17,000원
ISBN 9791190689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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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세상으로 그려 낸 지구의 환경 이야기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지구 환경이 파괴되어 가는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환경 오염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도 곳곳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자연재해로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것도 기후 변화에 따른 피해입니다. 인간이 편리한 생활을 추구하며 개발을 진행할수록 지구 환경이 오염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변화가 다시 인간에게 재앙으로 되돌아오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이번 그림책 <여우 살려!>는 지구에서 일어나는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 문제를 여우의 생태계에 빗대어 그려 낸 환경 그림책입니다. 이상 기후로 생명을 위협받는 절박한 현실을 여우들의 시각에서 드라마틱하게 보여 줍니다.

첫 장면은 사막에 사는 사막여우와 북극에 사는 북극여우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여우들은 각자의 지역에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난데없이 사막이 추워지고, 북극은 뜨거워집니다. 그 탓에 사막여우는 추위에 오들오들 떨고, 북극여우는 빙하가 녹아내린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지요. 위기에 빠진 여우들이 소리칩니다. “으악, 여우 살려!”

과연 여우들의 이 이상한 날씨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요? 원인은 사막여우나 북극여우하고 멀리 떨어져 사는 붉은여우와 관련이 있습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붉은여우는 숲 속의 나무를 자르고 잘라 쉴 새 없이 공장을 돌리는데요. 공장이 바삐 돌아가는 만큼 부자가 되니까 붉은여우는 멈추지 않습니다. 계속 돌아가는 공장의 굴뚝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검은 연기는 점점 커져서 새까맣게 지구를 감싸는데요, 검은 연기로 가득 찬 지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자연을 파괴하는 붉은여우는 계속 행복할 수 있을까요? 검은 연기는 마치 붉은여우의 앞날에 검은 구름이 드리운 듯 불안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모두 함께 ‘공존’의 메시지

붉은여우는 사막여우와 북극여우의 “여우 살려!”라는 외침에 전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