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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시대 정신
저자 권준호,김경철, 김어진, 문주화, 박수지, 봉성창, 안병학, 양다솔, 최명환
출판사 안그라픽스
출판일 2025-02-25
정가 20,000원
ISBN 9791168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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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정신

연대와 발언
우리는 이 순간을 목격했고,
그 자리에서 함께했으며,
앞으로도 흩어지지 않을 것이다.
어느 하나 상식적이질 않습니다.
우리는 희망을 퍼뜨리면서
절망과 싸울 것이며 사랑을
지키면서 억압을 깨뜨릴 것입니다.
양심은 부끄럽지 않다.
외롭지도 않다.

발언과 연대
시대의 정신, 연대와 발언
동기화된 시대정신
디자인, 격, 식, 관계, 변화,
그리고 리더에 관한 생각
양심 있는 자유
당신과 우리 그리고 지금, 여기
우리에게는 계보가 있다
너와 나의 민주주의,
그리고 시대정신
공전하는 시대, 굴절하는 정신
과정으로서의 선언

시국 선언문
연표

한국 그래픽 디자이너 63팀의 시국선언 시각화 프로젝트
1960년 4.19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시국 선언문’에서 한 문장을 발췌해 포스터로 디자인한 《시대 정신》 프로젝트의 도록이다. 동시대 디자이너 63팀이 각기 다른 관점으로 해석한 시국 선언문 포스터 63작과 함께 디자이너, 큐레이터, 작가, 기자, 문화 비평가의 ‘디자인과 시대 정신’에 관한 글을 실었다. 한국 현대사의 변곡점마다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낸 시국 선언문을 12.3 비상계엄 사태를 통과하는 2025년에 다시 소환하며, 현시대 디자이너의 책임과 역할은 무엇인지 묻는다.

12.3 계엄의 그림자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
2024년 12월 3일 계엄 이후 사회적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디자이너들은 질문한다. “디자인은 지금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어떤 시대정신을 가져야 하는가?” ‘일상의실천’은 이에 대한 답으로 《시대 정신》 전시를 기획했다. ‘일상의실천’은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프로젝트를 통해 디자이너의 역할과 책임을 고민해 온 대표적인 디자인 스튜디오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디자이너들이 우리 사회의 혼란과 갈등을 바라보며 만들어낸 비판적이고 사유적인 시각언어를 통해 시대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시대 정신》 도록은 전시를 기록하는 동시에, 디자이너들이 전시에 담고자 했던 메시지, 시대적 고민, 그리고 이들이 느낀 사회적 책임감을 글과 이미지로 실었다. 디자인이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 사회를 바라보는 창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 결과물이자, 디자이너들의 집단적 선언문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