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역사의 시선 : 역사학자 전우용의 시대 논설
저자 전우용
출판사 삼인
출판일 2025-03-07
정가 19,000원
ISBN 9788964362761
수량
책머리에

1장 그들이 만든 세상에 관하여
01. 심의와 살의
02. 측은지심 없는 정치
03. ‘기득권 세력’이란?
04. 광기 바이러스
05. 대통령의 서재
06. 검열이 원하는 것과 만드는 것
07. 유취만년
08. 과거제와 천거제
09. 현대의 샤먼
10. 아첨의 기념비
11. 정복자의 눈, 성인의 눈
12. 친일파의 시대
13. 자기 역사의 존엄을 훼손하는 자들
14. 세종대왕이 한글만 안 만들었어도
15.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증거가 없다?
16. 8.15를 건국절로 삼자고?
17. 국사 교과서와 헌법 정신

2장 무엇을 버릴 것인가?
01. 초록동색과 당동벌이
02. 관찰사, 수령, 향리, 토호
03. 신앙, 이념, 지식, 기분
04. 밥 한 끼와 자존심
05. 지름신의 시대
06. 동양과 서양
07. 정의와 인도의 시대
08. 현모양처, 군국주의 시대의 여성상
09. 빨갱이 사냥 시대
10. 전제군주와 독재자의 시대
11. 전문가의 시대
12. 필지와 권력

3장 사람은 저절로 나아지지 않는다
01. ‘악마성’의 해방
02. ‘먹고사니즘’의 함정
03. 단원고 아이들의 교실과 이태원 골목
04. 신(新과 New의 시대
05. 몸 중심의 시대
06. 힘 숭배의 시대
07. 초고속 시대
08. 직업이 정체인 시대
09. 착하게 살아야 할 이유
10. 기계와 인간이 호환되는 시대
11. 머슴 고르는 법
12. 평화를 지키는 훈련도 필요하다

4장 우리는 어디쯤에 있는가?
01. 4대의 한 세기
02. 말 안 듣는 학생, 신문 안 믿는 독자
03. 차라리 공명첩을 부활시켜라
04.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쓴다고?
05. 헬조선과 국뽕
06. 시키는 대로만
07. 세종대왕의 치세
08. 저출생 시대
09. 가짜 뉴스의 시대
10. 법치의 시대인가, 무법의 시대인가?
11. 대학 대중화 시대

5장 작은 변화라도 바라며
01. 세대 전쟁을 막는 길
역사학자 전우용의
‘현재를 돕는 역사’에 대한 시대 특강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발생하는 사회의 현상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짚어주는 글로 많은 사람에게 촌철살인, 핵사이다로 통하는 역사학자 전우용이 그동안 신문에 쓴 칼럼 중에서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하는 글 중심으로 묶고 현재 시점에 맞춰 수정한 《역사의 시선》을 세상에 내놓았다.
책을 보고 있으면, 내 생각과 다르다고 무조건 비판하거나 상황에 따라 내용이 바뀐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바뀌지 않는 역사적 사실, 역사 인물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1. 잘못이 반복되는 이유
‘1장 그들이 만든 세상에 관하여’에서는 분명 과거에 벌어졌고 저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할 텐데도 왜 지금까지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지에 대해 역사의 시선으로 분석했다.
?정치는 측은지심(불쌍한 사람을 동정하는 마음이 근간이 되어야 한다고 맹자는 설파했다. 세종의 한글 창제도 백성에 대한 측은지심의 소산이었다. 측은지심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듯, 측은지심이 없는 정치는 폭정일 뿐이다.
?명문가 자제들은 스무 살이 되기 전에 벼슬길에 나아갔으며 혼인관계, 사제관계, 친구관계로 공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 안에 이질적인 존재가 끼어드는 것을 철저히 막았다.
?옛날의 간신들은 어느 정도 선을 넘는 아첨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금도조차 사라져 낯 뜨거운 아첨이 난무한다. 아첨꾼들이 칭송하는 주군은 언제나 폭군이었다.

2. 인간에 대한 예의가 필요한 시대
‘2장 무엇을 버릴 것인가?’, ‘3장 사람은 저절로 나아지지 않는다’에서는 상식적인 사람의 조건에 대해 역사의 시선으로 설명했다.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자기편에는 무조건 동조하고 다른 편은 무조건 배척하는 조선 시대의 ‘당동벌이’가 아직도 존재한다. 지금은 ‘다름’을 용인하는 민주주의 시대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여성과 남성의 공간을 집 안과 집 밖으로 나눌 수 없게 된 지도 꽤 오래됐는데 아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