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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달라진 김정은, 돌아온 트럼프 :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선택은?
저자 정욱식
출판사 갈마바람
출판일 2025-03-10
정가 18,000원
ISBN 9791191128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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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프롤로그 김정은은 달라졌고 트럼프는 돌아왔다. 한국은?
1. 김정은은 왜 그럴까?
2. 윤석열은 왜 그랬을까?
3. 네 가지 통일론과 두 국가론
4. 김정은과 푸틴이 손잡다
5. 트럼프와 시진핑의 ‘시즌 2’와 한반도
6. 김정은과 트럼프는 다시 만날까?
7. 주한미군과 핵무장은 어이할꼬?
8. ‘윤석열 이후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
우리 앞에 놓인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현실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기막힌 데자뷔다. 2016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미국 정계의 이단아’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었을 당시, 북한은 국가 핵무력을 완성해나가겠다고 공언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가 남북미 관계를 잘 풀어갈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커져가고 있을 때, 국정농단이 터졌고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되었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3차례나 남북 정상회담이 이루어지는 등 희망의 불꽃이 타오르기도 했으나 다시 남북미 관계는 암흑기로 들어섰다. 윤석열 정부 들어 남북 간의 적대성은 더 커졌고 바이든은 한 차례의 북미 대화도 없이 임기를 마쳤다. 그리고 2024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또다시 트럼프가 승리했다. 그동안 김정은의 북한은 크게 달라졌고 강해졌다. 적대성만 키운 윤석열 정부가 이를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12·3 내란 사태를 일으켜 탄핵을 재촉하고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만큼 이 상황에 적확한 표현이 또 있을까? 2018년에 문재인-김정은-트럼프가 펼친 ‘톱다운’ 방식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시즌 1’은 비극적으로 끝나버렸다.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김정은-트럼프 시즌 2’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탄핵 가능성이 높아진 윤석열 정부에 이어 집권할 새 정부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북미 사이에서 패싱당하지 않으려면, 한반도를 신냉전이 첨예하게 부딪히는 공포의 땅이 아닌 평화의 땅으로 만들려면, 어떤 대안을 마련해야 할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북한이 오고 있다

북한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은 ‘가난하고 굶주리며 국제적으로 고립되고 있는데도 핵과 미사일 개발에만 매달리는 나라’로 고정되어 있다. 그렇다보니 북한에 대한 해법도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경제 제재’, ‘핵을 포기하면 제재 해제 및 경제 지원’이라는 채찍과 당근에만 매몰되어왔다. 하지만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북한이 달라지고 있다. 저자는 북한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