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도서관, 책을 함부로 다루는 아이들이 단추가 되는 곳
다양한 책이 가득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을 때 내 책처럼 소중히 다뤄야 하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에요. 하지만 왜 도서관에는 찢기거나 낙서가 되어 있는 책들이 많을까요? 모두가 함께 보는 도서관 책을 내 것이 아니라서 함부로 다루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에요.
어떻게 하면 단추를 왕창 모을 수 있을지 항상 생각하는 단추 마녀의 머릿속에 책을 망가뜨리는 어린이들이 떠올랐어요. “그래, 책이야!” 도서관 책을 함부로 다루는 아이들이 많아지면 단추 마녀는 세상에서 제일 큰 단추로 된 마법 도서관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나쁜 아이들을 모조리 단추로 만들어 버릴 수 있으니까요.
“세상에 얼마나 신경 쓸 일이 많은데 책을 깨끗하게 보는 것까지 신경을 써?“ 책을 찢고 오리고 낙서하는 일이 나쁜 행동인지 알면서도 아무도 보지 않아서, 남들도 다 그렇게 해서 책을 막 다루기 쉬워요. 그래서 도서관을 이용하기 전에 어린이에게 예절을 알려 주는 것이 필요해요. 《단추 마녀와 마법 도서관》은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규칙과 기본예절을 익히기 좋은 동화입니다.
굿바이, 단추 마녀!
편식하고 떼쓰는 어린이들, 거짓말하고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어른들과 단추 마녀가 펼치는 좌충우돌 대소동을 담은 〈단추 마녀 시리즈〉가 도서관을 무대로 한 다섯 번째 이야기 《단추 마녀와 마법 도서관》으로 끝을 맺습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다루어 어린이 독자들이 쉽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이 시리즈는 빈틈투성이 단추 마녀와 고양이 스컹크의 엉뚱한 계획과 어린이들의 활약을 통해 재미와 교훈을 전해 왔습니다.
2019년 4권이 출간된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5권은 세련된 디지털 그림으로 채워져 1~4권의 손으로 직접 그린 정교한 펜화에 익숙해 있던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느끼게 합니다. 다섯 권을 모아 놓고 캐릭터들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발견하는 즐거움을 놓치지 마세요.
단추 마녀는 구름 위로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