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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POD] 천천히 : 보안 스님 천자문 이야기 天-羊 (축소판
저자 보안
출판사 연장통
출판일 2025-01-23
정가 50,000원
ISBN 979118871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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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명상책’입니다. 더 자세하게는 ‘천자문 이야기책’이고 ‘사진책’입니다. 그야말로 우리를 명상으로 이끄는 책입니다. 천천히, 천자문 이야기도 읽고 사진도 읽으면서 명상도 하는 책입니다. 말하자면 마음 다스리는 책입니다. 마음 공부하는 책입니다. 혼자 보아도 좋고 누군가에게 선물해도 좋은 책입니다.

『천천히』는 ‘천자문’을 통해 우리 내면을 들여다보고자 한 보안 스님 천자문 이야기를 천자문 순서대로 이백 자씩 나누어 모두 다섯 권으로 엮는 ‘시리즈책’입니다. 이 책은 ‘天 (천 하늘’에서 ‘羊 (양 양’까지 한자 이백 자와 그 이야기를 엮은 첫번째 책입니다. 보안 스님이 직접 찍은 사진도 함께 엮습니다. 단순한 풍경 같아도 사진에 담긴 이야기들은 읽을수록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 책은 축소판이고 가로세로 육십구 밀리미터 크기로 꽤나 작습니다. 두께는 삼십 밀리미터로 두툼합니다. 그렇다고 무겁지는 않습니다. 한쪽으로 보면 ‘사진책’이고, 한쪽으로 보면 ‘천자문 이야기책’입니다. 차례대로 읽을 필요도 없어서 ‘차례’가 없는 책입니다. 대신 찾아서 읽을 수 있게 ‘찾아보기’가 있는 책입니다. 어느 쪽으로든 마음대로 펼쳐도 통하는 책입니다. 한자 공부도 하고, 마음 공부도 하고, 두루두루 이런저런 공부도 하며, 세상 구경도 하는 꽤나 유익한 책입니다.

이 책은 전문가가 일일이 손수 접고, 뜯고, 실로 엮어서 만드는 ‘수제 책’입니다. 누구라도 책장에 손 베이지 않게 일일이 적당한 칼집 넣어 우둘투둘하게 뜯어낸 정성이며, 한 땀 한 땀 공들여 엮은 손맛이 가득한 책입니다. 게다가 언제든지 입고 벗을 수 있는 자켓과 같은 표지는 뒤집어서도 입을 수 있습니다.

사전상 ‘명상’은 고요히 눈을 감고 깊이 생각한다는 뜻이고 또 그런 생각을 뜻합니다. 실제로 명상은 모든 생각으로부터 헤어나는 일이고 자유로워지는 일입니다. 그야말로 ‘무’의 세계에 가까워지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마음에 평화가 깃드는 일입니다. 명상이야말로 그런 마음 공부입니다.

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