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엮으며
감사의 말씀
제1부 조선 전기 사학사
서론
제1장 15세기 관찬 사서 편찬의 추이
1. 태조대의 사대부 중심 역사서술
2. 태종대의 왕권강화와 역사서술
3. 세종ㆍ문종대의 역사서술과 군신의 갈등
4. 세조대의 전제군주적 역사서술
5. 성종대의 역사서술과 훈신ㆍ사림의 갈등
6. 요약
제2장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의 비교
1. 편찬주체 및 체재의 비교
2. 역사인식의 비교
3.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의 공통점
4. 요약
제3장 『동국통감』의 편찬경위와 역사서술
1. 세조의 『동국통감』 편찬
2. 신숙주ㆍ노사신 등의 『삼국사절요』
3. 『구편동국통감』과 『신편동국통감』
4. 『신편동국통감』의 역사서술
5. 『신편동국통감』의 사론
6. 『동국통감』의 사학사적 의의
제4장 16세기 사림의 도학적 역사서술
1. 박상의 『동국사략』
2. 유희령의 『표제음주동국사략』
3. 박세무의 『동몽선습』
4. 이이의 도학적 사론
5. 요약
결론
부록
1. 사학사관계 주요연구논저(고려ㆍ조선시대
2. 사학사관계 주요자료
제2부 조선 후기 사학사
제1장 17세기 초 동인의 역사서술－오운의 『동사찬요』와 조정의 『동사보유』
1. 문제의 제기
2. 오운의 『동사찬요』
3. 조정의 『동사보유』
4. 맺음말
제2장 한백겸의 실학과 『동국지리지』
1. 한백겸의 가계와 학맥
2. 정여립 사건으로 고초를 겪다
3. 왜란 후 벼슬: 『고경주역』 교정에 참여하다
4. 수령으로 명성을 떨치다
5. 호조참의로 공물 개혁을 요구하다
6. 평양의 기자정전(箕子井田을 조사ㆍ연구하다
7. 광해군 때 서호(西湖에 은거하다
8. 한백겸의 상수역학: 사단칠정설
9. 한백겸의 성리설: 밀물과 썰물 해석
10. 한백겸의 상수역학: 주자의 설시설과 심의설(深衣說 비판
11. 기타 경서에 대한 연구
12. 『동국지리지』 편찬
13. 『구암집』 간행, 이식과 정경세의 평가
제
이 책은 필자가 20년간 진행해 온 사학사 연구의 결실이다
필자는 사학사 연구를 진행하면서 대상 시기를 구분하여 세권의 단행본을 냈다. 『조선 전기 사학사 연구』(1981, 『조선 후기 사학사 연구』(1989, 『한국 민족주의 역사학』(1994이 그 결실이다. 이 책은 기왕에 간행되었던 세 권의 단행본을 합하고 여기에 수록되지 못했던 두 편의 논문을 추가하여 시대별로 재정리하였다. 필자는 조선시대사 전공자로 사회경제사와 사상사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였고, 조선시대 역사서의 연구를 고대사 전공자와 고려사 전공자가 주도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여 사학사 연구를 시작했다. 필자는 사회사상으로의 사상사를 중시하고 이를 사학사와 연결하여 이해하며, 사상사의 이해를 심화하기 위해서는 사학사의 정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필자는 사학사의 연구 대상을 역사의식과 역사인식으로 구분하였다. 역사의식은 자기 시대의 정치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로 역사학의 이념적 측면을 말하는 것이라면, 역사인식은 역사를 얼마나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서술하는가의 문제로 역사학의 과학적 측면을 말한다. 역사가의 이념이 아무리 진보적이라도 그 학문은 낮을 수 있고, 이념이 뒤졌더라도 그 학문의 수준은 높을 수 있다고 보았고, 이 두 가지 측면을 함께 검토하면서 균형감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