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노동의 귀환과 노조시민주의
1장 노조시민주의의 구상과 전망
삼중의 노동위기와 반노동의 노동개혁을 넘어
노동의 귀환과 노조시민주의의 진화
2차 현대와 성찰적 노동의 시대|부르주아 시민성의 진화|노동자 시민성과 노조시민주의의 진화
노조시민주의의 개념과 구성
노조시민주의의 개념|노조시민주의의 구성: 정체성과 지표
2장 노조시민주의와 노동기반 공익재단
노동기반 공익재단과 노조시민주의의 유형화
노조시민주의와 노동기반 공익재단: 유형과 사례
노동연대형 시민주의와 공공상생연대기금|노사공동형 시민주의와 금융산업공익재단|노사포용형 시민주의와 사무금융우분투재단|기념사업형 시민주의와 전태일재단
21세기 노동의 귀환과 노동기반 공익재단의 과제
2부 노동의 귀환과 노동조합운동의 전망
3장 노조시민주의와 노동조합운동의 미래 I
박해철 사회개혁과 유연한 균형
박홍배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힘
나순자 일상의 소통과 교섭주의
이재진 세상을 밝게 바꾸는 노동조합
강규혁 90%와 어울리는 노동
4장 노조시민주의와 노동조합운동의 미래 Ⅱ
김형선 ‘주 4일당’과 일상적 정치참여
최희선 시민이 이해하는 노동조합
이지웅 정책노조와 경영지원주의
정정희 지속가능성과 노동보호의 조화
최철호 산별로 실현되는 노조시민주의
“혁신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에서 온다”
노조시민주의로 노동의 연대를 확장하다
근본적 노동위기에 직면한 한국 사회, 21세기 노동은 어디로 귀환해야 하는가?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노동시장에는 정규직-비정규직, 대기업-중소기업, 원청-하청, 기성세대-신세대 간 양극화가 확대되었다. 또한 현재 한국 정부는 반(反노동의 노동개혁, 사회적 대화 없는 일방적 노동개혁으로 전례 없는 노동배제와 노조탄압의 공세를 드러내고 있다. 《21세기 노동의 귀환》은 이러한 상황에서 위축되고 배제된 노동, 불안하고 고립된 노동의 현실을 이해하고 21세기 노동이 어떻게 위기를 타파할 수 있을지 모색하는 책이다.
책의 1부에서는 체계화한 노동사회학 연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노동의 가능성을 고찰한다. 저자는 노동의 오랜 통념과 언어를 벗는 데서 새로운 비전을 찾아야 함을 역설하며 ‘노조시민주의’를 제시한다. 그것은 노동조합운동을 주류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21세기 노동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혁신의 태도이자 방식이다. 이 책은 고도화된 노동위기와 반노동의 노동개혁 실태를 치밀히 분석하고 ‘시민사회’, ‘부르주아 시민성’의 진화 과정을 탐색하며 개념을 재정립한다.
한국 노동운동의 주역, 11명의 노조 위원장과
노동의 현재와 미래를 묻고 답하다
2부에는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노동의 비전을 실천하는 학자인 저자가 11명의 전·현직 노조 위원장들을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다. 대담에 참여한 노조 위원장들은 하는 일과 삶의 모습이 제각기 다르지만 모두 수십 년간 노동운동을 이어가며 성장한 노동계 터줏대감이다. AI 시대 기술 발전과 노동의 관계, 한국 노동조합운동의 성과, 노조시민주의, 노조리더십 등에 관한 질문을 주제로 노동의 현재와 미래를 묻고 답했고, 노조 위원장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당면한 위기를 첨예한 시선으로 진단하며 대안과 해결책을 모색했다.
대담은 한국 노동운동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냄과 더불어, 노동운동의 최전선에서 치열하게 싸우며 노동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