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인공 지능이 장악한 도시를 구하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 주는 과학 문해력 동화
‘속지 마! 왕재미’ 시리즈를 출간하며 비판적 사고력과 과학적 탐구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다영 작가가 ‘기후 변화’와 ‘바이러스와 감염병’에 이어 ‘인공 지능’을 주제로 3권을 펴냈다. 『속지 마! 왕재미 3: 인공 지능과 지구 최후의 날』은 우주 경찰 왕재미가 인공 지능(AI를 둘러싼 각종 가짜 뉴스를 타파해 나가며 잘못된 지식에 휘둘리는 지구 동물들을 돕는 과학동화다. 현직 초등 교사이자 EBS 교재 집필진인 다영 작가는 다양한 예시와 자료를 들어, 인공 지능에 대한 섣부른 맹신이 그릇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알려 준다. 이야기의 재미도 풍부하다. 작고 귀여우면서도 정의로운 주인공 왕재미가 사기꾼 개구라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곤충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친다는 전개는 어린이들이 새로운 지식을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인스타그램에서 ‘아빠는 N살’ 카툰을 연재하며 구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영근 작가의 유머러스한 그림 역시 어린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과학 문해력 동화 『속지 마! 왕재미』는 기후 변화, 코로나19 바이러스, 인공 지능 등 오늘날 우리 사회가 맞닥뜨린 중요한 이슈를 어린이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자들은 물고기를 잡아 먹여 주는 기존의 주입식 과학도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 주는 새로운 과학동화 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인공 지능, 과연 만능일까?
인공 지능의 허점을 간파하는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 주는 책
악당 개구라는 자신이 음모를 벌일 때마다 왕재미가 번번이 훼방을 놓자 ‘알고리즘 괴물’, 즉 자신의 의도대로 조작된 인공 지능을 내놓는다. 한번 배운 것은 좀처럼 잊지 않고, 정보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처리하는 인공 지능이 마치 만능처럼 보이기도 한다는 특성을 악용한 것이다. 개구라는 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