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사진으로 보는 지은이의 발자취
머리말
프롤로그 “이 많은 정치학자를 어디에 쓰지?”
민주정치는 정치학의 자연적 실험실
베버(Weber가 꿰뚫어 본 정치가와 학자의 자질
앞으로 정치학?이 할일이 많다
한국에서 얻은 귀중한 지적 경험
제1편 성장과 성숙
제1장 어릴 때와 중학생 시절
1944년 중앙중학교(中央中學校에 입학 / 감격의 8ㆍ15 해방
나팔 불던 소년 / 치열했던 좌우익 학생싸움
기억에 남는 훌륭한 스승들 / 김형석 선생님의 각별하신 지도
기독교의 진수로 인도해 준 김재준 목사님
김형석 선생님과 한빛회 조직 / 2개월로 끝난 연희대학교 학생
제2장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은 6ㆍ25 전란
6ㆍ25 전쟁이 발발하던 날 / 문산읍 마정리에 피난
간발의 차로 면한 폭격참사 / 미군 공병부대와 평양으로
평양에서 찾은 박석동 공군대령 / 박복한 미모의 이모님
대구에서 만난 옛 여자친구 / 3개월간 근무한 경찰 통역관
미군 헌병대의 통역관 / 유엔민사처 서울지부 근무
현장에서 목격한 부산정치파동(釜山政治波動(1952
부산정치파동이 준 영향
제2편 포부를 안고 건너간 태평양
제3장 늦게 시작한 미국 대학생활
20일 만에 도착한 샌프란시스코 / 가까이에서 본 이승만 대통령
잊을 수 없는 분, 미스 메리 마일스(Miss Mary Miles
늦게 받은 아버지의 부음 / 즐거웠던 대학생활
제4장 대학원을 마치고 귀국길에
박동숙과 결혼하다 / 노스웨스턴(Northwestern 대학원 입학
정치행태(政治行態 연구의 중심대학 노스웨스턴
정치학 석사학위 수여
좋은 친구 글렌 페이지(Glenn Paige 교수
제5장 5ㆍ16 쿠데타의 충격과 그 후: 첫 저서의 발간
7년 만에 본 서울 / 대전에서
출판사 서평
이 책에 담은 내용은 좀 특이한 면이 있다. 자서전이라 하기에는 책에 대한 소개가 많고 그렇다고 순수하게 학술적인 내용을 담은 책도 아니다. 내가 낳고 살아온 한국에서, 또한 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면서 관찰하고 연구하며 쓴 책들을 통해서 한국정치의 기본성격과 한국의 정치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다루는 것이 주 내용이다. 그러면서 필요에 따라 가끔 책을 집필하던 당시의 한국의 정치 및 사회적 상황을 서술했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정치학자가 사는 환경과 학문내용이나 활동 사이에 떼어 놓을 수 없는 깊은 관계가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
이 책에 담은 내용은 좀 특이한 면이 있다. 자서전이라 하기에는 책에 대한 소개가 많고 그렇다고 순수하게 학술적인 내용을 담은 책도 아니다. 내가 낳고 살아온 한국에서, 또한 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면서 관찰하고 연구하며 쓴 책들을 통해서 한국정치의 기본성격과 한국의 정치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다루는 것이 주 내용이다. 그러면서 필요에 따라 가끔 책을 집필하던 당시의 한국의 정치 및 사회적 상황을 서술했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정치학자가 사는 환경과 학문내용이나 활동 사이에 떼어 놓을 수 없는 깊은 관계가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그래서 책의 제목을 『민주정치라야 정치학이 산다』로 했다.
…
공동체 구성원 사이에 강한 소속의식과 긍정적인 일체감을 갖게 하는 것, 그들의 요구를 잘 들어주는 것, 그리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곳곳에 스며들게 하는 것, 이런 의미의 창의적인 정의가 넘치는 사회일수록 지배자와 피지배자 사이에 상호신뢰가 생기고 자유와 정의는 물론 민주주의도 높은 생존가능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런 민주정치체제를 토대로 21세기 중에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을 달성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