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제1부 이론적 논의
제1장 근대의 출발과 근대국가의 등장
1.1. ‘근대’란?
1.2. 근대국가의 등장과 특징
1.3. 근대 국가의 변화와 국가의 유형
1.4. 요약 및 결론
제2장 군사혁명과 유럽의 팽창, 폭력의 세계화
2.1. 전쟁과 산업화
2.2. 국가의 팽창과 식민지 개척
2.3. 식민지 지배의 정당화 : 사회진화론
2.4. 문화상대론
2.5. 근대화의 경로 : 독재와 자유민주주의
2.6. 요약과 결론
제3장 서구와 동아시아: 서구식 표준의 확대
3.1. 유럽의 팽창과 서구식 표준의 확대
3.2. 서구 정신의 확산 : 이데올로기의 시대
3.3. 근대의 또 다른 이름 : 제국주의, 전쟁, 혁명
3.4. 요약과 결론
제4장 사회변화를 보는 시각: 행위와 구조
4.1. 행위와 권력(power
4.2. 사회구조와 구조주의
4.3. 행위와 구조
4.4. 전쟁과 혁명 : 구조인가, 행위인가?
4.5. 근대화론과 종속이론
4.6. 요약과 결론
제2부 제국의 건설과 전쟁
제5장 동아시아 질서의 변화
5.1. 아편전쟁과 중화질서의 붕괴(1
5.2. 아편전쟁의 충격과 막부의 붕괴
5.3. 일본의 관심 : 군사기술과 증기기관
5.4. 메이지 유신과 뒤틀린 근대화
5.5. 요약과 결론
제6장 메이지 일본의 이데올로기
6.1. 정한론(征韓論과 탈아론(脫亞論
6.2. 자유민권운동과 사회진화론의 수용
6.3. 요약과 결론
제7장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제국주의 국가 일본
7.1. 조선전쟁과 청일전쟁 : 중화질서의 붕괴(2
7.2. 러일전쟁과 대륙침략 : 전쟁국가로의 길
7.3. 전쟁과 일본의 자본주의
7.4. 요약과 결론
제8장 쇼와 군국주의와 아시아·태평양전쟁
8.1.정당의 신뢰상실과 육군의 폭주
8.2. 쇼와기 군국주의를 뒷받침한 사상
8.3. 전선의 확대 : 아시아·태평양 전쟁
8.4. 패배의 원인
8.5. 전쟁과 일본의 군·산·학(軍·産·學 복합체
멀고도 가까운 일본이라는 나라, 그 시작과 오늘을 탐구하다
이 책은 현대 일본의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에서 쓰여졌습니다. 이를 위하여 이 책에서는 오늘날 일본이라는 나라의 기본적인 틀이 갖추어진 두 가지 사건에 주목합니다. 메이지 유신과 전후 미국의 일본 점령입니다. 전자는 근대 일본의 출발점, 후자는 현대 일본의 출발점입니다. 전자가 전쟁국가 대일본제국의 기본적 틀을 만들어낸 사건이라면, 후자는 전후의 평화국가 또는 기지국가 일본의 출발점이 되었던 사건입니다. 당연하게도 이 책에서는 두 가지 사건, 즉 메이지 유신과 미군의 점령통치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책은 역사적 시각으로 일본에 접근합니다. 그리고 장기적 흐름 속에서 일본을 파악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일본이라는 한 나라만이 아니라 국제 질서의 환경 변화 속에서 일본의 정치와 경제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이 책에서는 기존 분과학문의 분류에 따라 접근하지 않습니다. 즉 기존 분과학문의 틀을 넘어 총체적인 시각으로 일본에 접근합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이루어집니다. 제1부에서는 사회과학의 각 분과학문에서 논의되는 주요한 이론적 쟁점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제2부에서는 메이지 이후 아시아·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이 패하기까지의 시기, 즉 대일본제국(大日本帝國의 시기에 대하여 살펴봅니다. 일본이 서구의 개방 강요로 문호를 개방한 이후 근대화에 성공한 시기입니다. 제3부에서는 연합국과의 전쟁에서 패한 이후 점령통치에서 출발하여 현재에 이르는 시기에 대하여 살펴봅니다. 일본국(日本國의 시기입니다. 모든 것이 폐허가 되어버린 전후의 엄혹한 상태에서 출발하여 다시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시기입니다. 한국전, 베트남 전쟁을 거치면서 고도경제성장을 실현한 일본이 석유위기를 계기로 나타난 국제정치경제질서의 변화 속에서 서구 국가들과는 다른 경제모델로 각광받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제3부의 후반부에서는 냉전 질서 붕괴 이후 소위 ‘잃어버린 세월’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