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기술주의 너머의 스마트 도시
저자 김묵한, 박배균, 박준, 박철현, 심한별, 유승호, 이정민, 임서환, 허정화, 홍성호
출판사 한울아카데미
출판일 2025-02-26
정가 24,000원
ISBN 9788946083660
수량
1부 스마트 도시의 이해

1장 스마트 도시 이야기: 허구와 실제 사이 _임서환
2장 스마트 도시에 대한 비판적 이해 _박준·유승호

2부 스마트 도시 현장

3장 스마트 도시개발의 참여자와 거버넌스 _허정화
4장 지방자치단체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의 혼돈과 전환적 과제 _홍성호·이정민
5장 스마트시티의 경제와 지역 산업생태계의 역할 _김묵한
6장 상하이 푸동신구의 스마트 도시 건설 _박철현

3부 스마트 도시의 해체와 재구성

7장 스마트 도시론의 급진적 재구성 _박배균
8장 일상의 스마트 도시 _심한별
스마트도시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정보통신기술과 도시 기능의 결합은 스마트 도시 이전부터 인텔리전스 도시, 디지털 도시, 유비쿼터스 도시로 나타나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들은 모두 도시의 일부 영역이나 특정 기능에 한정되어 있었고 스마트도시가 되어서야 전방위적인 접근이 가능했다. 스마트 도시는 기술적인 발전을 바탕으로 다른 도시 개념들, 예를 들어 지속가능 도시, 환경 도시, 시민참여형 도시 등 다양한 도시 개념도 포괄하면서 확장될 수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스마트 도시에 대한 계획과 실험이 거듭되는 동안 현장에서는 도시 혁신의 가능성과 디스토피아적 우려가 공존한다.

인천 송도유시티 부산에코델타시티까지 한국 스마트 도시 계획의 역사

우리나라에서 스마트 도시 건설은 정부가 추진하고 민간이 솔루션을 제공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2000년대 초 글로벌 IT기업과 삼성 SDS, LG CNS 등 유수 기업이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한 U시티를 구상하고 그 첫 번째 실험이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에서 펼쳐졌다. U시티는 세계 최초의 한국형 스마트 시티였고 이후 U시티 계획은 스마트 도시 계획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다.
2018년에 부산에코델타시티가 국가시범스마트시티로 선정된 후 현재 건설 중이다. 에코델타시티는 특히 환경 부문 기술을 접목해 물, 에너지, 대기, 교통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대체에너지 솔루션과 교통 솔루션 기술을 채택했다.
여러 지자체에서 스마트시티 육성을 통해 시행착오와 운영 경험을 쌓아 스마트시티 솔루션의 수출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도시를 4차 산업혁명과 결합시켜 경제성장의 도구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리기도 한다.

낙관론과 신중론 사이에서 무엇인가 놓친 것은 없을까?

지금까지 기술 담론 중심의 낙관적 전망에 경도되어 스마트 도시 건설과 운영에서의 성과와 한계를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것은 아닐까? 비약적으로 발전한 정보기술의 능력에 기댄 스마트 도시의 낙관론과 과도한 정보기술 의존으로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