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장소, 어긋난 계획, 또 다른 갈등!
-모두 함께 ‘뉴 키드’가 되는 거야!
100여년 역사상 최초, 그래픽노블로 ‘뉴베리 대상’을 받은 『뉴 키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엘리트주의, 빈부격차로 인한 양극화, 인종적 편견, 소외 등 민감한 이슈를 다루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이야기로 전 세계와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1편의 ‘조던’ 이야기와 그의 친구 ‘드류’를 주인공으로 한 후속작 『뉴 키드2』 역시 ‘하비 상’ 최종후보작에 오르는 등 호평을 받았다. 이어 선보이는 『뉴 키드 3』은 리버데일 종합학교의 아이들 모두를 주인공으로 한다. 중학교 생활의 마지막을 앞두고 파리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조던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뉴 키드 3』에서는 『뉴 키드』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인 ‘조던의 관찰일기’가 각 장을 시작하며 주제를 환기할 뿐만 아니라 사회 풍자를 더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그토록 가고 싶었던 예술 학교 합격 통지서를 받은 조던은 뛸 듯이 기쁘면서도 친한 친구들이 있는 학교를 떠나 다시 ‘새로운 아이’가 되는 것이 망설여진다. 진로에 대한 고민을 뒤로하고 떠나는 수학여행은 담당 선생님들이 갑작스럽게 뒤바뀌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새로운 나라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새로운 아이’가 되어 버린 아이들은 낯선 나라에서 조던과 친구들은 위대한 예술 작품을 보며 많은 영감을 얻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오랜 갈등을 해결하는 등 한 단계 성장하게 된다.
“내 농담을 왜 싫어하는 거야?”
-성장기 아이들이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리버데일 종합 학교에는 소수 인종이라는 이유로 편견어린 시선을 받고 일상 속에서 오묘한 차별을 겪는 유색인종 아이들과,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많은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한 아이,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못한 아이 등 다양한 아이들이 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또래 친구들이지만 각자의 집안 사정과 고민과 가치관은 모두 다르다. 인종과 계급이라는 무겁고 진지한 주제를 진로와 우정이라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