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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런, 멋쟁이들! (양장
저자 김유대
출판사 이야기꽃
출판일 2025-01-31
정가 38,000원
ISBN 979119210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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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정벌레들이 이렇게나 멋쟁이였다고?
작은 것들 속에서 발견하는 놀라운 세계!

황금 왕관을 쓴 외계의 임금님
꽃 피워 달라고 기도하는 달 토끼
사이좋게 책을 읽는 다정한 두 친구
띠띠빵빵! 붐비는 자동찻길
건널까 말까 망설이는 소 한 마리
어두운 세상 밝히는 환한 보름달

이게 다 딱정벌레들이 품고 있는 풍경들?
마음 활짝 열고, 상상의 힘을 내어 보세요.
작은 딱정벌레들의 멋진 세계가 열립니다.

1. “작지만 크고 힘찬 기운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이 책의 끝에 실린 ‘작가의 말’의 한 부분입니다. 산, 들, 바다, 자연 속에 머물기를 좋아하는 작가는 어느 산에 올라 야영을 하던 아침, 땅에 떨어진 나뭇잎 사이에서 딱정벌레 하나를 만났답니다. 그 작은 것이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며 온 힘 다해 한 발 한 발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나 힘차고 아름다웠다지요. ‘아주 작은 것이 품은, 작지만 크고 힘찬 기운’, 그 멋진 모습의 발견이 이 그림책의 시작이었습니다.
일찍이 영국의 시인이자 화가인 윌리엄 블레이크(1757-1827는 “모래 한 알에서 세계를 보고 / 들꽃 한 점에서 천국을 보니”(〈순수를 꿈꾸며〉 중라 노래했습니다. 무엇이든 오래, 가까이, 유심히 들여다보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는 법이지요. 한국의 그림책 작가인 김유대는 그렇게 딱정벌레 하나하나의 모습에서 “마주 보고 인사하는 푸른 두 얼굴”과 “꽃 피워 달라고 기도하는 달 토끼”, “사이좋게 책을 읽는 다정한 두 친구”, “세상을 밝히는 환한 보름달”... 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모습을 품은 작은 딱정벌레들을 A0 크기의 전지 온장, 또는 두 장을 이어붙인 화판에 커다랗게 커다랗게 그렸습니다. 그렇게 6년에 걸쳐 그려낸 50여 딱정벌레들 가운데 스물이 모여, 이 ‘작은 것들의 커다란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2. “맑은 물을 담은 조롱박일까? 햇빛을 담아서 더 반짝거린다.”
책 속 멋조롱박딱정벌레 그림에 작가가 써 놓은 화제(그림에 붙인 글입니다.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