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두고 하는 것이지, 무조건 하는 건 아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최고 전문가다”
구 회장이 평소 언급했던 현실적인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접근했다. 그는 단출한 밥상을 좋아하고 어릴 적 먹던 고향의 맛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 이런 일상 모습을 함께 다뤄 소탈한 삶의 모습을 통해 혁신 리더 이미지와 대비되는 인간적인 면모도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실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례들을 담아내 독자들이 기업 경영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데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장치했다.
구 회장의 경영철학 기저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잘살았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잘 먹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 먹거리를 만드는 아워홈의 일은 사람의 삶과 가장 가까이 있어 더욱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항상 강조했다. 틈만 나면 직원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맛을 평가했다는 이야기는 직원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일화다. 집밥의 맛, 맛집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고 ‘맛의 표준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구 회장의 열정과 삶의 이야기를 통해 사업에 대한 구 회장의 집념을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