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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분단종식의 통일외교
저자 다카하시 스스무
출판사 역사공간
출판일 2015-03-19
정가 24,000원
ISBN 97911570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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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녹색’국경
1988년 유럽
헝가리 개혁
‘녹색국경’의 개방

2장. 베를린 장벽의 개방
망명문제
1989년 동독 탈출의 원인
동독에서의 저항
베를린 장벽의 붕괴

3장. 독일, 미국, 소련
서독과 소련 관계
미국, 서독, 소련

4장. 10개항 제안과 그 파문
장벽개방 후
11월 28일, 콜 10개항 제안
회의외교의 계절

5장. 2+4 방식의 성립
모스크바 ‘위기 스텝’회의
워싱턴
본·베를린
긴급한 전보
오타와, 오픈스카이 교섭
헬뮤트 콜의 파리 방문
미국·서독 정상회담
동독선거, 폴란드 국경문제
서방 측을 강화하다

6장. 최종 결착
2+4 회의
대소련 금융지원, 헬뮤트 콜의 소련 방문
베이커의 소련방문
겐셔의 노력
미·소 정상회담
대소련 설득
런던 NATO 정상회의
코카사스의 결단

글을 마치며
참고문헌
독일통일 관계 연표
왜 한반도는 냉전 종식과 함께 분단을 종식하지 못했는가?



최근 우리나라는 외교정책으로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많이 논의하고 있다. 이는 지역갈등과 국제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정책으로, 큰 틀에서 바라보는 정책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시하는 방법이 과거 냉전기에 설명되었던 기초적인 항목으로 많이 구성되어 있어 단순하고 평범하다.

분단을 종식시키는 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간단하지 않다. 분단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세부 전략과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집중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우리가 전개할 통일외교정책은 냉전 시기보다 훨씬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으며, 수준 높은 연구와 정책이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이다.




분단 종식을 위해서는 전문 인력과 조직을 갖춘 통일외교정책이 필요하다



국제적인 환경, 강력한 지도자의 지도력, 훌륭한 정책적 아이디어가 서로 상승작용할 때 통일이라는 험난한 길은 이루어진다. 즉, 통일외교는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내외 정치환경을 잘 만들어야 하고, 통일외교와 정책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인력과 조직이 체계적으로 정비되어야 한다. 또한 상대방의 상황을 잘 분석하는 전문가 그룹과 정책을 실천할 수 있는 담당관이 필요하며, 여야를 초월하는 정치·경제 분야 지도자들의 의견 수렴이 중요하다.




한반도 통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다



이 책은 서독이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통일외교정책을 전개한 과정을 밀도 있게 추적한 통일외교 안내서다. 서독이 전개한 독일통일 프로세스의 검토, 실행 등 통일외교정책의 구체적인 상황과 서독 통일외교의 핵심국인 서독, 미국, 소련 3국 간의 외교관계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당시 국제정치의 지도자들이 서독의 통일외교정책에 어떠한 입장을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