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문화와 경제를 융합하여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컬처노믹스 시대이다. 이제 문화가 국가의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 전 세계 국가들은 문화를 자원으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21세기는 전 세계 도시들이 문화를 원동력으로 삼아 도시의 경제를 살려나가는 시티노믹스 시대이기도 하다. 이제 국가 경쟁의 시대를 지나 도시 경쟁의 시대가 되었다. 한국이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이 뉴욕, 런던, 빠리, 베이징, 도쿄와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 도시 경쟁의 핵심에 문화가 있다.
이 책은 컬처노믹스 시대, 세계 도시 경쟁의 시대에 다른 도시들과 차별화된 자기 도시만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문화도시 브랜드를 갖추고 전 세계 문화 관광객들을 불러들이는 세계적인 명품 도시들을 살펴보면서 우리나라 도시들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