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5
Ⅰ. 서론 13
예수님의 종교와 바울의 종교 13
산상보훈은 예수님 메시지의 근본 18
Ⅱ. 팔복에 대한 교훈(5:1-12 25
팔복의 두 방면 - 자기 거부와 증거 운동 25
산에 올라가 가르치심(5:1-2 28
처음 네 가지 복(5:3-6 30
나머지 네 가지 복(5:7-12 54
Ⅲ. 기독 신자의 진리 증거(5:13-16 9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5:13 9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5:14 99
Ⅳ. 예수님의 율법관(5:17-48 103
내가 왔다(5:17-18 106
두 가지 의의 대조(5:19-20 116
제6계명 해석(5:21-26 124
제7계명 해석(5:27-32 132
제3, 9계명 해석(5:33-37 139
모든 계명의 완성인 사랑(5:38-48 142
Ⅴ. 하나님 중심한 의리(6:1-34 147
우상을 섬기지 말라 147
하나님 중심한 행위(6:1-4 149
하나님 중심한 기도(6:5-15 158
하나님 중심한 금식(6:16-18 188
하나님 중심한 부자(6:25-34 190
Ⅵ. 단편적 교훈(7:1-29 195
폄론하지 말라(7:1-5 196
성별을 파수하라(7:6 204
기도 응답의 보장(7:7-12 208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7:13-14 223
두 가지 다른 대조들(7:15-27 229
결론(7:28-29 238
부록_산상보훈 주석 241
정암 박윤선 박사의 『산상보훈 강해』는 성경 전체를 해석하는 일종의 열쇠와 같은 강해설교입니다. 본서는 정암의 가장 큰 특징, 곧 성경을 해석하는 주경신학자로서의 면모를 잘 드러내줍니다. 『산상보훈 강해』의 서두에서 정암이 다루는 가장 큰 쟁점은 과연 예수님의 복음이 바울의 복음과 동일한 것인가의 여부입니다. 정암이 “종교진화론”으로 규정한 자유주의 신학에 따르면 바울의 신학은 예수님의 신학과 다릅니다. 예수님은 “믿음으로 구원받는 진리”를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바울의 창작물일 따름입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산상보훈 강해』는 종교진화론자들의 심각한 도전에 대한 정암의 단호한 거절입니다. 정암은 예수님과 바울 사이의 급격한 단절성을 주장하는 현대신학에 대해 크게 두 가지 면에서 응답을 합니다. 이 두 가지는 우리가 예수님의 산상보훈을 읽는 데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 해석의 원리가 됩니다.
첫째, 예수님의 산상보훈은 신본주의 계시종교로서의 기독교를 선포합니다. 정암에 따르면 예수님의 가르침과 바울의 종교가 다르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종교진화론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인간의 문화발달에 따라 기독교의 진리도 점차 진화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사상은 기독교 계시의 성격을 파괴시키는 “불신앙 사상”이라고 정암은 말합니다. 기독교의 근본 진리는 예나 지금이나 동일한 것이지 진화과정을 통해 발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동일한 진리를 계시하셨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싸움의 저변에는 인본주의 대(對 신본주의의 대립이 있다고 정암은 주장합니다.
둘째, 예수님의 산상보훈은 구약과 신약의 본질적인 연속성을 드러내줍니다. 오늘날 우리가 믿는 “기독교의 근본”은 구약에도 그대로 계시되었다고 정암은 말합니다. 특히 율법의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구원의 도리에 있어서 구약과 신약은 동일한 진리를 선포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복음과 바울의 복음 사이의 관계에 관한 논의는 구약과 신약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