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강의 때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가 왜 수작업 제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과정 정도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 당연히 필요하기도 하지만 제도는 디자인을 계획하고 전개하거나 수정, 제안 등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실무를 하다 보면 도면대로 100%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현장에서의 여러 문제로 수정 보완하거나 디자인을 할 경우 대부분의 중간 과정들은 프리핸드로 그립니다. 이때 수작업의 기본기를 갖춘 경우라면 스케치를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아도 표현의 기술은 부족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한 혼자만의 그림이 아닌 도면으로 설명하기가 싶습니다. 캐드의 편리함은 있지만 디자인 기획을 할 때 곧바로 캐드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디자인을 전개하지는 않습니다. 말하자면 인테리어, 건축분야를 시작하기 전 필수 과정이라고 볼 수 있으며 실내건축기능사는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제도를 처음 시작하는 비전공자와 실내건축기능사를 준비하는 예비 디자이너를 위해 제도의 기본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각 도면들의 과정을 순서대로 정리하였습니다. 실내건축기능사의 출제 과제는 원룸으로 제한되지만 난이도가 높은 과제는 실내건축산업기사에 도전해도 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도면완성을 위해서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많은 연습기간이 필요합니다.
1장은 실내건축기능사의 시험 내용에 대한 설명과 제도작업에 필요한 제도 용구와 그 사용법에 대해 구성하였습니다.
2장은 기초제도과정으로 도면 작업에 앞서서 도면을 읽고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3장은 완성도면 작업 전 필요한 각 요소들을 과정별로 따라 하며 작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4장은 출제문제 중 하나의 과제를 각 도면의 제도 순서대로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면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5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