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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요시와라 유녀와 비밀의 히데요시
저자 허수정
출판사 신아출판사(SINA
출판일 2016-11-15
정가 13,800원
ISBN 979115605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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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답고 치열한 서사의 감동,
미스터리의 여운이 당대 에도江戶를 뒤흔들다!


『왕의 밀사』에서 첫 선을 보인 캐릭터 박명준이 다시 등장하여, 당대 오사카에서 발생한 야쿠자 간의 집단 참살사건의 배후로 떠오른 금서禁書의 결말을 추적하는, 사건 속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색 미스터리 소설이다. 당대 인신매매 사찰 시라쓰카지 사건과 전대前代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의 히데요시와 임진전쟁 종전에 얽힌 치명적 비밀을 치밀한 구성과 복선, 반전의 반전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 놓은 필력도 놀랍다. 당대 에도의 풍정을 완벽하게 재현해 놓은 실재성 구축 또한 인상적이다. 특히 히데요시 면전에서 펼쳐지는 노能의 공연은 가히 이 작품의 백미다. 그뿐만 아니라 요시와라의 유녀가 빚어낸, 막부가 봉인시킨 금서의 결말은 상상을 불허한다.
1665년 2월 시라쓰카지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하이쿠의 명인 마쓰오 바쇼와 조선탐정 박명준의 활약이 그야말로 이국의 이채로운 풍광 아래 노의 무대처럼 아려하게 펼쳐진다. 감히 말하건대, 1665년의 당대로 당신을 초대한다.
원제는 『제국의 역습』으로 초판을 대폭 수정한 작가의 정본定本이다.

요시와라의 아름다운 유녀가 빚어낸 가장 치명적 미스터리,
아무도 몰랐던 그날의 노가쿠가 세계를 바꾸었다!


조선왕조실록의 한 구절에서 시작되었다는 허수정 작가의 상상력이 이렇게 기발하고 근사한 미스터리 팩션소설로 귀결된 점이 우선 놀랍다. 거기에다 서사는 역동적이고 전개는 스피드하다. 그러면서도 당대의 풍정을 생생하게 재현시켜 책장을 넘기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1665년, 당대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힐 것이다. 감히 자신하지만 과언이 아니다.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이 작품의 흡입력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1665년 오사카의 허울뿐인 한 작은 사찰에서 발생한 참살사건에서 촉발된 금서와 그것의 결말을 쫓는 이야기의 줄기는 ‘소설 속